

'킬잇' 우승자 김나라가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2일 김나라는 개인 계정에 "저희는 어제 꿈에 그리던 논밭 결혼식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김나라는 "푸새처럼 자란 나라는 항상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고, 남새처럼 자란 유림(아내)은 그런 나라를 예뻐하며 흔쾌히 논에서 웨딩을 하자고 해줬다"며 "비가 왔고 안개가 자욱했는데 본식을 하는 딱 1시간은 기적처럼 비가 그쳤다. 덕분에 산을 둘러싼 거대한 안개를 배경으로 신선놀음하듯이 결혼식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나라는 "저희는 이미 오래전부터 결혼한 것처럼 살았다"며 "'굳이 결혼식을 해야 할까?'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결국 멋진 사람들의 도움으로 저희만의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왕이면 '가을 논밭에서 한국적이고 정말 멋진 결혼식을 했는데, 그게 또 멋진 여자들이래!'라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혐오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굳이 또 감히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나라는 "우리가 정한 우리만의 길을 걷는 것이 옳았고, 서로에게 소중한 가족이 생겨 너무나 기쁜 날이었다"며 결혼을 축하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나라는 지난 1일 강원도 횡성의 논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김나라는 지난 7월 방송된 tvN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약칭 '킬잇')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우승 소감에서 동성인 연인과 교제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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