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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롯데 단장 선임→'불꽃야구' 떠난다 "미안함 반 기쁨 반"[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이택근, 롯데 단장 선임→'불꽃야구' 떠난다 "미안함 반 기쁨 반"[스타이슈]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롯데 자이언츠 신임 단장으로 선임된 이택근이 '불꽃야구'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에는 '이택근은 어떻게 단장이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택근은 '불꽃야구'를 연출하는 장시원 PD를 직접 찾아가 롯데 자이언츠 단장 선임 소식을 전했다.

이택근은 "오늘 공식적으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됐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 반, 기쁜 마음 반이다. 그래서 전화를 드렸다"며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시원 PD는 "어제 전화 통화할 때는 기뻤는데 하루 동안 생각해 보니 안 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선수로서 가치는 모르겠지만 감독님 수발이 필요하다. 라인업도 작성해야 한다"며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주전 중견수가 다른 팀 단장으로 가는 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택근은 단장 선임 과정에 대해 "롯데 단장 기사가 나오고 10분 동안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10분 만에 '절대 아니다'라는 반박 기사가 나오더라"라며 "롯데에 들어가서 그 언론 플레이를 하신 분을 찾아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신임 단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1, 2군 코치진을 선별하는 작업도 시작했다"며 "'불꽃 파이터즈'에서도 코치로 써도 되겠다는 사람이 제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택근은 '불꽃야구'에서 함께한 김성근 감독을 향한 존경심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공식 발표 전날 김성근 감독님을 찾아가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감독님께 할 도리를 다했다는 점에서는 후련하다"고 밝혔다.

이어 "'불꽃 파이터즈'가 힘든 상황인 건 사실이지만, 제가 꿈꾸던 자리에 가게 돼 기쁘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고, "제가 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지게 돼 그나마 죄송한 마음이 덜하다"면서도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을 옮기면서 선수 생활한 적은 있는데 행정을 해야 하는 자리로 가는 거니까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 제가 한번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6일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택근은 현역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과 KBO 전력강화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서 불꽃 파이터즈 선수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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