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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불암 떠난 시기 맞물려..MBC, '전원일기' 배우 건강이슈 다룬다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

한해선 기자
故 최불암 떠난 시기 맞물려..MBC, '전원일기' 배우 건강이슈 다룬다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
고 최불암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coinlocker@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가 드라마 '전원일기'와 건강 이야기를 전한다.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 방송 시기는 '전원일기' 주연 배우 故(고) 최불암의 별세 소식과 맞물려 먹먹함을 준다.

MBC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는 오랫동안 시청자의 기억에 남은 MBC 명작 드라마를 매개로 건강 이슈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건강 교양 프로그램. 배우 송일국과 아나운서 박지민이 진행을 맡았다.

1980년부터 22년 2개월간 총 1088회가 방송된 '전원일기'는 양촌리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그리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김 회장 부부를 연기한 최불암과 김혜자를 실제 부부로 믿은 시청자가 있었을 만큼,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를 허문 작품으로도 기억된다.

MC 송일국에게도 '전원일기'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품이다. 신인 시절 양촌리에 출연했던 그의 앳된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풋풋하다", "진짜 젊다"며 들썩였는데, 정작 송일국은 "사실 우리 어머니가 나보다 먼저 나오셨다"며 뜻밖의 인연을 꺼냈다.

이뿐만 아니라 '전원일기'를 떠올리면 22년간 일용엄니로 양촌리를 지켰던 배우 김수미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2024년 10월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사진=MBC
사진=MBC

혈당 문제는 뚜렷한 증상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전원일기' 속 어머니 이은심(김혜자)도 그랬다. 나른함과 어지럼증을 나이탓으로 여긴 이은심(김혜자)이 병원에서 받아 든 진단은 바로 당뇨였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실제로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자신의 병을 모른 채 지낸다.

이에 가정의학과 김시완 전문의는 손아귀 힘, 즉 악력과 당뇨병의 관계에 주목했다. 출연진이 직접 악력 측정에 나선 가운데, 마라톤 풀코스와 철인 3종까지 소화해 온 송일국이 과연 또래 평균을 넘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혈당 관리는 군것질을 끊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일 먹는 밥상의 구성을 조금만 바꿔도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주목받는 것이 '당뇨콩'으로 불리는 루피니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미 대신 루피니빈을 먹었을 때 식후 혈당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 결과와 함께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루피니빈 레시피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인생도 각본이 필요해' 시즌2 3회는 31일 오전 8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을 거뒀다. 최불암은 지난해 3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거동이 불편해졌고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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