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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이을까..신민아→주지훈 '재혼 황후', K-로판 실사화 승부수

김나연 기자
'무빙' 이을까..신민아→주지훈 '재혼 황후', K-로판 실사화 승부수
재혼 황후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재혼 황후'가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영상화 작품들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K-콘텐츠 산업이 마침내 K-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실사화라는 기념비적인 도전에 나섰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갖춘 K-로맨스 판타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작품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디즈니+는 '조명가게'를 통해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스릴러물을, '무빙'을 통해 초능력을 기반으로 한 휴먼 액션물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K-콘텐츠의 장르적 확장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 글로벌 시장은 한국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독창적 장르인 'K-로맨스 판타지'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재혼 황후'는 네이버웹툰 인기 IP로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1억 6,000만 건 이상, 웹툰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9억 7천만 회(26년 7월 기준)를 돌파한 명실상부 K-로판 대표 작품이다. 웹소설에서 출발해 웹툰으로 확장된 이후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세계 10개 언어로 서비스, 글로벌 관심등록 수 1400만 건 이상을 달성한 레전드 IP는 실사화를 통해 또 한 번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재혼 황후'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고밀도 서사와 세계관에 있다. 왕실 로맨스와 권력 서사에 한국 콘텐츠 특유의 스피디한 전개, 강렬한 감정선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주체적 캐릭터 드라마를 입체적으로 결합했다. 특히 원작 고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 치밀한 궁중 암투와 운명적 사랑의 서사를 한층 더 역동적인 감정선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낼 예정이다.

'재혼 황후'가 이끄는 K-로맨스 판타지의 실사화가 스릴러, 액션, 좀비 등 특정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판타지 로맨스 영역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나아가 수많은 국내 웹소설, 웹툰 IP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재혼 황후'는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오는 11월 4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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