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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아동 성착취물 의혹, 고통 속 안도"..'해리 왕자♥' 메건 심경 고백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父 아동 성착취물 의혹, 고통 속 안도"..'해리 왕자♥' 메건 심경 고백 [스타이슈]
메건, 해리 왕자 / 사진=/AFPBBNews=스타뉴스

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이 친아버지 토머스 마클의 아동 성착취물 소지 및 아동 성학대 의혹으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메건 마클의 한 친구는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메건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자녀들이 있는 만큼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까지 겹쳐 마음이 무거운 것 같다.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의혹이 세상에 알려진 데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도감도 있다"며 "이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건 마클은 현재 남편 해리 왕자, 아들 아치 왕자, 딸 릴리벳 공주와 함께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가족여행 중이다. 이들 부부는 여행 중에도 관련 상황을 전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측근은 "오랫동안 감당해 온 문제였기 때문에 안도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의혹의 규모가 이 정도일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일이 많지만, 메건은 잘 버티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지를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2일 메건 마클의 이복오빠 토머스 마클 주니어가 아버지의 필리핀 자택에서 아동 성착취물로 의심되는 이미지 수백 장에서 수천 장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머스 마클의 아동 성학대 의혹이 담긴 서한이 과거 영국 런던경찰청에 전달됐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메건 마클은 지난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아버지를 둘러싼 의혹을 이미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자신의 자녀들이 외할아버지와 접촉하지 못하게 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가 온전히 실현되고 무고한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런던경찰청은 관련 서한을 2019년 1월 접수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측에 전달했지만, 다른 수사기관에 공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당시 서한 처리 경위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토머스 마클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공개된 영국 매체 메일온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에서 성인 여성들과 금전적 대가를 주고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거나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이 나를 상대로 이런 주장을 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고 매우 화가 난다"며 "아들이 왜 이런 거짓말로 나를 파멸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메건 마클은 지난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아치와 딸 릴리벳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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