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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前 직원 "연봉 2천만원·하루 16시간 근무..공황장애+극단적 시도까지" 주장 [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헤이지니 前 직원 "연봉 2천만원·하루 16시간 근무..공황장애+극단적 시도까지" 주장 [스타이슈]
사진=헤이지니 SNS

구독자 4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의 전 직원이 공황장애와 산업재해를 인정받을 정도로 하루 최대 16시간 과도한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이지니의 친구이자 전 직원이었던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일하다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 1년간의 산재 신청 절차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중국어 채널 제작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혼자 담당하며 장시간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반복했다"라며 "2020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지만,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12월, 혜진이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나와 새로운 회사를 차릴 예정이라며 저에게 중국어 채널의 크리에이터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고 저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라며 "2017년 4월, 회사가 초기 영상 촬영과 편집으로 바쁘던 시기부터 저는 크리에이터 일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거의 매일 회사에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헤이지니 밑에서 처음엔 촬영과 편집 외에도 우체국 업무 등의 잡무를 하다가, 채널이 오픈한 뒤 이벤트 당첨자 선정, 당첨자 정보 엑셀 정리, 당첨자 연락 및 택배 발송 업무, 중국어 채널에 필요한 성우 역할 등을 했다.

A씨는 2017년과 2018년 연봉 2000만 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매일 새벽까지 야근했고, 한 달에 다섯 번 이상 주말 근무를 해야 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했다"라며 "2018년 11월, 회사에서 야근하던 중 갑자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심하게 헐떡이게 됐고 결국 응급실에 갔다. 저는 공황장애, 우울증, 사회불안을 진단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해 12월에도 회사에서 심한 발작이 계속됐고, 회사에서는 쉬고 오라며 무급휴직을 제안했다"라며 "이후 산재 신청을 했더니 회사에서는 업무와 제 공황장애의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가 쉬는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것을 근거로 실제로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내용까지 적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공황장애가 급격하게 악화됐고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며 결국 1년 만인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헤이지니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유명 키즈 유튜버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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