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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승리, 소주병 잡기만 휘두르지 않아..합석 거절하다 실랑이" [전문]

한해선 기자
변호사 "승리, 소주병 잡기만 휘두르지 않아..합석 거절하다 실랑이" [전문]
사진=스타뉴스, JTBC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가게에서 술병을 들고 다른 손님을 위협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다.

23일 승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수림 윤재빈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승리는 과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또다시 이런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과거의 잘못과 별개로, 이번 사건이 실제 경위와 다르게 알려지고 있어 부득이 그 경위를 설명드린다"라며 입장문을 전했다.

변호사는 "2026년 8월 8일 오전 6시경, 승리는 지인 두 명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당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하 '고소인')이 승리를 알아보고 테이블로 와 합석을 요청했다. 여러 차례 거절했음에도 고소인은 사업 제안이 있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허락 없이 빈자리에 앉았다. 이후에도 승리를 비롯한 일행들은 자리를 비켜 달라고 고소인에게 거듭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되는 실랑이를 끝내기 위해 술을 한 잔 따라 드리고 연락처도 알려줬다. 그러나 이야기는 정리되지 않았고, 계속되는 퇴거 요청에도 고소인이 응하지 않으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승리가 테이블 위 소주병을 집은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승리는 당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고소인의 도발에 따른 감정적 마찰이었을 뿐, 고소인의 주장처럼 승리가 소주병을 상대에게 휘두르거나 이를 이용하여 가격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변호사는 "소란이 있은 뒤 승리 일행과 고소인은 함께 식당을 나와 인사를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헤어졌다. 고소인은 같은 날 오전에 '다음 주에 보자'는 문자를, 오후에는 '다음 주에 사업계획서를 들고 가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후에도 만나자는 연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고소인은 돌연 태도를 바꿔 특수협박, 특수감금 등을 언급하며 증거와 진단서를 모아 두었다는 연락을 했고, 이후 고
소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그는 "고소 이후 고소인 측에서 합의를 요청하는 연락이 있었다. 그러나 승리는 실제로 하지 않은 행위까지 인정하는 방식으로는 사건을 마무리할 수 없다고 판단,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사실관계를 밝히기로 했다"라며 승리는 앞으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JTBC
사진=JTBC

JTBC는 지난 23일, 앞서 승리가 B씨를 향해 소주병을 들고 발로 어딘가를 차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B씨는 "승리 일행이 사진 촬영 문제를 제기하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 승리가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이 있고 다 연결돼 있는데 나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승리는 2018년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종적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당시 군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던 승리는 실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로 이감된 뒤 2023년 2월 9일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목격됐다.

승리 측 변호사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승현(예명 승리)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수림 윤재빈 변호사입니다. 최근 보도된 사건과 관련한 의뢰인의 입장을 밝힙니다. 승리는 과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또다시 이런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잘못과 별개로, 이번 사건이 실제 경위와 다르게 알려지고 있어 부득이 그 경위를 설명드립니다.

2026년 8월 8일 오전 6시경, 승리는 지인 두 명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하 '고소인')이 승리를 알아보고 테이블로 와 합석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차례 거절했음에도 고소인은 사업 제안이 있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허락 없이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이후에도 승리를 비롯한 일행들은 자리를 비켜 달라고 고소인에게 거듭 요청했습니다.

계속되는 실랑이를 끝내기 위해 술을 한 잔 따라 드리고 연락처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정리되지 않았고, 계속되는 퇴거 요청에도 고소인이 응하지 않으면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승리가 테이블 위 소주병을 집은 사실이 있습니다. 승리는 당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고소인의 도발에 따른 감정적 마찰이었을 뿐, 고소인의 주장처럼 승리가 소주병을 상대에게 휘두르거나 이를 이용하여 가격한 사실은 없습니다.

소란이 있은 뒤 승리 일행과 고소인은 함께 식당을 나와 인사를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헤어졌습니다. 고소인은 같은 날 오전에 "다음 주에 보자"는 문자를, 오후에는 "다음 주에 사업계획서를 들고 가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후에도 만나자는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고소인은 돌연 태도를 바꿔 특수협박, 특수감금 등을 언급하며 증거와 진단서를 모아 두었다는 연락을 했고, 이후 고
소가 이루어졌습니다.

고소인의 주장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승리는 소주병을 사람에게 휘두르거나 이를 이용해 가격한 적이 없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누군가를 해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습니다. 이 밖에도 고소인 측 진술과 그간의 보도에는 승리가 하지 않은 언행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소 이후 고소인 측에서 합의를 요청하는 연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리는 실제로 하지 않은 행위까지 인정하는 방식으로는 사건을 마무리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사실관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판단은 수사기관과 법원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승리는 앞으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승리와 일행은 물론 고소인에 대한 추측성 비난이나 신상 공개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2026. 10. 23.
이승현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수림
담당변호사 윤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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