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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父제사 이후 차안에서 혼잣말..내 자신이 불쌍하기도" 눈물[유퀴즈][종합]

  • 윤상근 기자
  • 2024-02-28

배우 김남주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김남주는 2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김남주는 6년 공백기에 대해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다. 주위에서도 너무 TV에서 안보인다고 물어봤다. 엄마니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목표여서 성장기를 함께 하는 꿈을 이뤘고 이젠 아이들이 나를 찾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스무 살이 됐다고 좋아한다. 대학교 원서도 넣었다"라며 유재석에게 "우리 같은 수학 학원 다녔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유재석을 닮은 꼬마 아이가 낯이 익었다"라며 아들 지호 군도 떠올렸다.

한편 김남주는 6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인 MBC '원더풀 월드'를 소개하고 차은우와의 호흡에 대해 "예전에는 차은우랑 드라마 하면 기자들이 전화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다들 모른다. 혹시 역할이 엄마예요? 애인은 아니죠? 라고 물어본다. 안심하세요. 나도 양심은 있어ㅇ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차은우를 처음 봤을 때 사람인가 싶었다. 차은우로 살아가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을 만큼 비현실적이었다"라며 "함께 한다고 했을 때 기뻤고 감사했고 내게 기회였는데 걱정도 됐다. 투샷이 어떻게 잡힐까 해서 연기까지 잘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가르쳐주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차은우는 인성도 좋아서 사기캐인데 그렇게 완벽하면 못써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김남주는 다시 살면 차은우로 살지, 김남주로 살지에 대한 질문에는 김승우를 꼽고 "의리가 있는데"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김남주는 "100편 넘게 CF를 찍었다. 1992년 미스코리아 입상 실패 이후 광고모델부터 시작했다"라고 말한데 이어 경기도 모 시청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고 "정식 직원은 아니고 비정규직. 토지대장 떼어 주는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주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었다.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까 했는데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광고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을 잇고 "촬영하는데 어머니가 SBS 가서 원서를 가져다주셨다. 사실 배우를 한다는 게 겁이 많이 났다. 좀 더 넓은 세상에 던져지는 느낌이어서 좀 힘들었는데 어머님이 항상 용기를 주시고 주시니까 그렇게 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주는 "아버님이 단역 배우셨다. 아버지께서 3살 때 돌아가셔서 항상 '이렇게 하면 안 돼'가 되게 많았다. 엄마가 항상 '아빠 없는 자식' 소리 들으면 안 된다고 해서 꼭 예의 바라야 했고 '하면 안 돼'가 너무 많았다. '올바라야 해', '정직해야 해', '난 열심히 살아야 해', '돈도 많이 벌어야 해'가 너무 많다 보니까 지금 가정도 엄마로서 내가 해야 될 의무는 내 책임감이다로 최선을 다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 제사 이후 차 안에서 아빠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서 혼잣말로 아빠에게 '옆에 타고 있죠?'라고 말을 걸기도 했다. 나를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라는 존재를 느끼지 못했다. 라희의 기분을 모른다. 내 자신이 불쌍한 거였다. 그래도 아빠가 제게 많은 기회도 주셨고 능력도 주셨으니까 이승에서 못해주신 거 하늘나라에서 훨씬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어머니가 33살때 혼자가 돼셔서 주위에서 고아원에 (나를) 보내라고 했지만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한다면서 그러하지 않으셨다"라고 떠올렸다.




김남주는 "이게 유행이 되겠지 하고 가방을 들면 아무 관심이 없고 아무 생각없이 의도를 하지 않은 게 완판이 된다. 계산적으로 살면 안된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내조의 여왕' 때도 예쁘게 하고 갔더니 감독님이 걱정하시기도 했다. 그 작품은 가장 편했고 제 모습과 가장 비슷했고 현장에서도 까불어도 되고 재미있었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티' 때는 캐릭터 연구에 있어서 건방진 부분에 대해 김승우에게 도움을 받았다"라며 "당시 태닝도 주기적으로 했고 초반 의상들은 내 옷이었다. 마르고 날카로운 이미지여서 46kg까지 뺐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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