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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나선욱, 풍자·신기루에 플러팅? "얻는 게 뭐야" 억울[★밤TView]

  • 안윤지 기자
  • 2024-02-24
'아는 형님' 방송인 나선욱이 풍자와 신기루에 플러팅했단 얘기에 억울함을 표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신기루, 최준석, 풍자,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장훈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먹찌빠'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풍자는 "우리는 (서)장훈이가 직접 섭외했다. '풍자야 이리 와 봐'라고 하더니 '아는 형님에 나오면 한 시대 호령했던 호동이 형님부터 영철이, 수근이 등 얼마나 개그맨으로서 영광있겠냐'하는데 난 개그맨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는 "나한텐 건달처럼 2월 1일에 뭐하냐고 하더라. 스케줄 없다니 나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신기루와 20년 지기라 밝힌 이진호는 "난 고등학교 때부터 봤다. 그땐 (신기루가) 진짜 비둘기 아줌마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기루는 "내가 이진호랑 항상 술을 가장 많이 마시고 친한 이유가 많다. 나를 조롱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런 걸 좋아한다. 진호가 우리나라에서 내 조롱을 제일 잘한다. 밑도 끝도 없다. 고급스럽게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선욱은 '먹찌빠' 촬영 전보다 11kg 쪘다고. 그는 "'먹찌빠' 처음 들어갔을 때 몸이 빈약했다. 나도 많이 먹었는데 멤버들 보면 할 말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를 본 풍자는 "나는 이해가 안 가는데 패딩은 보통 따뜻하여지려고 입지 않나. 여기는 바람이 다 들어간다. 얘가 그래서 촬영이 끝나면 배꼽이 빨갛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선욱, 풍자, 신기루가 얽힌 플러팅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기루는 "(나)선욱이는 내가 결혼한 걸 몰랐나 보다. 나한테만 계속 '누나 잠깐 나갈래요?'라고 먹을 걸 주고 DM을 보내더라"며 "(박)나래가 '기루 언니 형부는...'이라고 하니까 사색이 되더라. 그리고 나한테 '결혼했냐?'고 물었다"고 폭로했다.

풍자도 "내가 방송에서 말 안 하려고 하는데 나한테도 그런다. 나한테 '누나' 이러더니 손을 만지더라. 길을 걷는데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사람처럼 손을 잡더라"며 "'왜 손을 잡으려고 하냐'고 하니 깍지를 끼고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 새벽 2시에 연락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나선욱은 "이래서 얻은 게 뭐냐. 누나 손이 너무 통통해서 혈액순환을 해주려고 했다"라며 "(기루) 누나한테 한 거는 그냥 담배 혼자 피길래 그랬다. 너무 외로워 보여서 가서 말동무라도 해주려고 했다. 그래서 말을 걸었는데 이런 거"라고 억울해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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