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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쇼' 김혜준 "이동욱, 츤데레 끝판왕..난 '커가는 츤데레'"[★FULL인터뷰]

  • 한해선 기자
  • 2024-02-12

"선배님이 광고를 찍으면 통닭 사오는 아빠처럼 광고 물품을 가져오시더라고요. 밥도 항상 맛있는 걸로 사주셨어요. 촬영할 때 '오늘 끝나고 뭐 먹을지 생각해놔'라고 하셨죠."

배우 김혜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하 '킬쇼')에서 이동욱을 삼촌으로 만난 촬영장 후일담을 밝혔다. 이동욱은 툴툴대지만 따뜻한 모습도 있어서 '츤데레 끝판왕'이었고, 김혜준 자신 역시 '커가는 츤데레'라고 했다. '킬쇼' 속 지안이 삼촌 진만과 닮았 듯, 김혜준도 이동욱과 닮은 점을 얘기하며 웃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2020년 발간된 강지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드라마화했다.

극중 김혜준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죽고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습격을 받게 된 지안 역을 맡아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살인이 나오는 장르인 걸 보고 처음엔 고사했다. 몇 개월 후에 다시 제안이 왔을 땐 너무 재미있더라. 장르를 따질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건 해야겠다 생각했다.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

▶지안이의 성장과정이 재미있었고 삼촌과의 관계도 흥미로웠다. 관계 방식이 되게 매력적이었다.

-이동욱을 삼촌으로 만난 소감은?

▶너무 멋있으셨다. 어느 땐 선배이기도 하고 어느 땐 친구 같기도 했다. 지금 너무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다.

-지안과 닮은 점이 있다면?

▶삼촌과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제가 툴툴대는 모습과 닮아있더라.(웃음)

-이동욱 캐스팅이 정해진 게 출연에 영향이 크기도 했나.

▶삼촌이 이동욱 선배님인 걸 보고 결정했다.(웃음) 제가 어릴 때 보고자란 배우였기 때문이다. 진만을 동욱 선배라고 생각하고 대본을 읽으니 너무 찰떡이더라.

-'킬쇼'가 호평을 많이 받았다. 시청자들이 왜 좋아해줬을까.

▶일단 캐릭터들이 재미있는 것 같다. 액션도 다양하게 나오고 무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게 재미 요소였던 것 같다. 보지 못한 캐릭터도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중국어를 하는 인물, 말더듬이이지만 지안을 도와주는 인물도 나왔다. 진만 캐릭터도 동욱 선배님의 작품을 거의 다 챙겨본 저로서는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장르물을 요즘 많이 한 것 같다.

▶장르물을 해오기도 했고 캐릭터가 셌다. 이제 다음에는 장르물이 아닌 다른 작품도 해야겠다 생각했다.

-지안 역할은 어떻게 연구하고 연기했나.

▶지안이는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가진 친구라 생각한다. 평소에 어떤 사건을 마주했을 때 자연스런 보이려고 신 경썼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강단있는 모습,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고민했다.

-극중 진만 삼촌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생각하고 연기했나.

▶현재는 삼촌과 티격태격하지만 과거엔 서로 몽글몽글했다. 유쾌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서로의 유대관계를 만든 것 같다.

-'킬쇼' 촬영 중 힘들었던 장면은?

▶액션신이 많다 보니 촬영 전부터 액션신을 배우러 다녔다. 힘들었다기 보다 냉장고에서 떨어지는 신이 무서웠다. 와이어의 속도감이 빠르더라. 마음 다잡기가 힘들었다.

-'킬쇼' 난이도의 액션신을 또 도전할 수 있겠나.

▶액션신에 또 도전하기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나온 걸 보니 아쉬움이 있어서 도전의식이 생겼다.

-이동욱이 삼촌 역할로선 어떤 모습이었나.

▶선배님이 광고를 찍으면 통닭 사오는 아빠처럼 광고 물품을 가져오시더라. 밥도 항상 맛있는 걸로 사주셨다. 촬영할 때 '오늘 끝나고 뭐 먹을지 생각해놔'라고 하셨다.(웃음)


-장르물 외에 다른 장르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귀여운 모습, 로코를 하면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동안 했던 작품 중에선 어떤 캐릭터가 기억에 남는가.

▶'킹덤'이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었고,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상파 첫 드라마여서 기억에 남는다.

-지안은 사건이 닥쳤을 때 헤쳐나가는 편이다. 김혜준과 얼마나 닮았을까.

▶저는 이 작품을 하면서 깨달았는데, 뭘 하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하지만 막상 닥치면 헤쳐나가는 편이다. 그런 부분이 지안이와 닮은 것 같다.

-'킬쇼' 시즌2 가능성은?

▶'이 이후엔 어떻게 됐을까?' 정도만 얘기했고 시즌2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

-드라마 반응은 찾아보는 편인가.

▶모든 작품이 호평만 있을 순 없고 누구는 욕을 할 수도 있지 않냐. 그거에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담아두진 않으려 한다. 제가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한다.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일 '킬러들의 쇼핑몰'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까지 아시아 5개 국가에서 TOP 10에 올랐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지난 1월 21일 한국, 홍콩, 대만까지 아시아 3개 국가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는 2위, 싱가포르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 시청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사랑했다고 보나.

▶그런 결과 아주 좋다.(웃음) 계속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건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이고, 킬러들을 소재로 한 것도 재미있었다. 삼촌이 죽고 시작하면서는 애틋함을 갖고 본 것 같다.

-'킬쇼'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파신(김민 분)에게 무에타이를 배우는 과정에서 김민 선배님과 애틋했다.


-삼촌과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리산 장면? 아무래도 몸이 힘들면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다.(웃음)

-지안이 진만과 닮은 점이 있었는데, 김혜준이 이동욱과 닮은 점도 있었는지?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 서로 툴툴대지만 진심으로 대했다. 선배님이 따뜻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츤데레의 끝판왕이었다. 나는 커가는 츤데레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알아봐줬으면 하는 김혜준의 모습은?

▶저는 생각보다 유쾌하다.(웃음)

-장르물 캐릭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주체적인 캐릭터에 끌리는 것 같다.

-장르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는 편인가.

▶실제론 멜로, 로코, 자전적인 얘기, 행복한 얘기를 좋아한다.

-배우 김혜준과 사람 김혜준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연기로 풀고 싶은 욕구가 있나 보다.

-멜로, 로코에 욕심이 있다고 했는데, 해당 장르 중에 인생작이 있냐.

▶'어바웃 타임' 같은 작품이 좋다. 가족, 사랑, 시간의 소중함, 삶을 돌아보는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다 들어있더라.


-결말에 대해 어떤 반응을 기대하나.

▶모두가 만족하실 만한 결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안이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줄 것 같다.

-'킬쇼'에서 무에타이 등 액션을 하면서 실제 호신술로 써먹을 동작도 생겼나. 겁은 좀 없어졌는지.

▶빨리 도망가는 게 나를 지키는 거라는 걸 배웠다. 삼촌이 '칼든 사람은 절대 못 당한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웃음)

-2015년에 데뷔해 10년 차 배우다. 돌아보면 어떻게 연기해온 것 같나.

▶대견하게 해왔다고 토닥여주고 싶다. 뒤쳐지지 않고 성장해온 것 같다. 인간의 삶으로서도 성장한 것 같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그 순간에 연기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꼼수 피우지 않고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성장하고 고이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고 오래 연기하고 싶다.

-'킬쇼'를 하며 많이 성장한 것 같나.

▶위로를 많이 받았다. 지안이를 지키려는 인물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게 따뜻하기도 하고 좋더라. 실제 만난 배우분들이 다 너무 좋았고, 제 인생에서 소중한 분들이 됐다. 인간 김해준으로서도 많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힘이 될 것 같다. 이제는 조금씩 후배가 생기면서 후배들도 돌아보려고 노력하고 주변 친구들, 동료들도 먼저 챙기고 관심 가지려고 노력한다.

-새해 인사를 전한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드라마고, 어떤 캐릭터로서 대입하고 봐도 삶에 의지를 가질 수 있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 모두가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인데 그 안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차기작은?

▶다음 작품은 '캐셔로'로 인사드릴 것 같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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