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안방극장을 접수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팀이 포상 휴가를 떠난다.

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배우들과 제작진은 오는 3월 중 베트남으로 포상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주요 배우들도 대략적인 내용을 공유 받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종영까지 보름 정도 남아있지만,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제작사 측이 그간 고생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포상 휴가를 마련했다. 일부 배우들은 종영 전후로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포상 휴가를 만끽할 계획이다. 앞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팀은 이미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종방연을 진행한 바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 하도권 등의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작품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악의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을 맡은 이이경은 '은퇴설'이 불거질 정도로 열연을 펼쳐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이 시작된 1월 첫째주 프라임비디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주간 순위 6위로 시작해 2주차부터 4주차까지 3주 연속 글로벌 주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한 상태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33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플릭스패트롤 기준)

미국(최고 2위), 영국(최고 4위), 캐나다(최고 2위), 독일(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네덜란드(최고 6위), 이탈리아(최고 4위) 등의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는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