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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DJ' 유민상 "'뚱디' 아니고 '꿀디'에요..유인나처럼" [인터뷰②]

  • 윤성열 기자
  • 2024-02-04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고픈 라디오'는 제목 그대로 출출한 청취자들의 '배를 채워주는' 방송이다. 평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먹보'로 활약한 유민상의 이미지에 딱 걸맞다.

유민상은 '배고픈 라디오'의 매력에 대해 "어떤 분이 보낸 문자 중 기억 나는 게 있다. '뭔 라디오가 시작부터 끝까지 먹을 것만 쏘다 끝나냐'고 하더라"며 "시작하자마자 배부터 채워드리고, 중간중간 상품도 먹을 게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낌없이 쏘고 있다. 일단 청취자들의 환심을 사야 하니까, 가진 거 있는 거 다 털어서 먹을 거 위주로 선물을 많이 쏜다"고 설명했다.

유민상의 애칭은 '꿀디'다. 청취자들과 진행한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보통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를 지닌 DJ에게 붙는 애칭이지만, 유민상에겐 좀 더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석에서 애청자들의 의견을 받은 것 중 괜찮은 걸 뽑았어요. 많은 분이 '뚱디'로 아직도 부르고 있는데 막을 순 없겠지만 너무 대놓고는...하하. 애매모호하게 '꿀디' 정도로요. 없는 이름인 줄 알았더니 옛날에 유인나 씨가 '꿀디'였다고 하더라고요. 같은 유씨니까 또 비슷하면 넘어가는 걸로...하하."

유민상은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저녁 식사 시간대에 대부분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것. 그는 "많은 분이 '배고프지 않냐'고 걱정해 주더라"며 "미리 앞에 30분 전에 녹음 끝내고, 라디오 생방송 들어가기 전에 우리끼리 도시락 간단하게 먹고 있다. 조금 일찍 끝나는 날은 밑에 식당가서 밥 먹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먹고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가서 또 먹어요. 장장 2시간을 위해 앞뒤로 채우고 있죠. 더 찌는 것 같아요. 오후 5시 반에 먹었으면 안 먹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나요. 애매합니다. 심지어 먹으면서 한 적도 있어요."

'배고픈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정말 체중이 불었을까. "글쎄요. 살은 쪘을 것 같아요. 앉아서 하는 게 또 체질에 맞아서요. 그런데 라디오 때문에 살이 쪘다고 하면 핑계죠. 바로 옆에서 동시간대 박소현 누나가 DJ를 하고 있는데요. 누나는 안 찌는데 나는 라디오 진행하면서 찐다고 하면 핑계죠."

-인터뷰③에 이어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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