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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미혼 개그우먼, 다 송병철 탐내"..정경미 '한숨'[개세모]

  • 김나연 기자
  • 2024-01-10
조승희가 미혼 개그우먼들이 탐내는 개그맨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개세모'에는 '투맘쇼 개그맨 네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코미디언 정경미, 조승희, 김미려, 김경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승희는 "제가 가까이서 오랫동안 봤는데 꾸준히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연예인끼리 결혼하는 거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배우 정성윤과 결혼했고, 정경미, 김경아는 각각 윤형빈, 권재관과 결혼한 '코미디언 부부'다.

김미려는 "우리 남편은 나밖에 모른다. 돈만 벌어오면 되니까 어디 가서 자기를 낮춰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정경미는 "내 남편도 계속 여기저기 사업 벌이고, 싸움하고 다닌다. 우리 남편 이번 주에도 싸움 대회 나간다"고 말했다.

김경아 또한 "(권재관도) 자꾸 돈 낭비한다. 우리 공연이 진짜 잘되는데 인정하긴 싫지만, 남편을 그렇게 둔 덕분이다"라고 했고, 조승희가 '모자란 남편'이라고 칭하자 김경아, 정경미는 "모자란 남편이 뭐냐. 남편 욕은 나만 할 수 있다"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미려는 정성윤과 사귀게 된 과정에 대해 밝히기도. 그는 "내가 먼저 들이대지는 않았고, 술을 많이 사줬다. 그때는 예쁘고 싱그러웠고, 걔가 먼저 전화했다. 술 먹자는 말이 예의상 하는 말인 줄 알고 그냥 넘겼는데 모르는 번호로 밤에 전화가 왔다. 내가 원래 연예인이라서 모르는 번호 안 받는데 느낌이 오더라. 맛집에 왔는데 내 사인이 보였다고 하더라. 잠깐 나오라고 해서 나갔다"며 "평소였으면 밤새워 먹었을 텐데 이상하게 그런 모습은 보이기 싫더라. 계산하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저를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솔로인 조승희는 "시집 안 간 모든 개그우먼이 타내고 있는 한 명의 개그맨이 있는데 송병철 씨다. 선배님들은 인정 못하고 싫어하는데 다들 송병철 씨한테 결혼하자고 한다"고 말했고, 정경미와 김경아는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경미는 "내가 옛날에 개그맨 만나라고 이창호를 추천하지 않았냐. 이창호가 '개그콘서트' 나왔을 때 너무 잘하고, 괜찮더라. 근데 지금 너무 잘나간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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