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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7년차' 인피니트 남우현, 결국 눈물 "공연장에 있지도 않았는데.." [인터뷰②]

  • 이승훈 기자
  • 2026-10-14

-인터뷰①에 이어서.

'투바이에잇'에는 솔로 남우현의 찬란한 10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보이 그룹 인피니트와 팬덤 인스피릿의 서사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수록곡 '소년소녀(Feat. 인피니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인피니트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함께 웃고 울었던 지난날의 기억과 앞으로도 이어질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이 곡의 작업 비화에 대해 남우현은 "난 인피니트로 16년을 지냈다. 나의 소년 시절은 인피니트 그 자체다. 인피니트 멤버들과 내 솔로 10주년을 함께 하길 바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곡의 영감이 된 팬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소녀'는 팬분들이 나를 보러 오셨을 때, 인피니트를 보러 오셨을 때의 눈빛을 바라보면 그렇게 소녀 같을 수가 없다. 학창 시절 그때 그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오신다"라며 "거기에 영감을 얻어서 곡을 썼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만큼은 모두가 '소년소녀'로 함께 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멤버들과 팬들을 하나의 곡에 담아낸 남우현이다. 그는 "내가 음악을 하면서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분들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됐다. 멤버들도 흔쾌히 요청을 받아줘서 감사하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멤버들과의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우현은 디렉팅 당시를 떠올리며 "멤버들이 곡 숙지를 너무 잘해와서 디렉을 보는데 너무 쉬웠다. 수월하게 진행했다"라며 "멤버들도 '인피니트 노래 같다'라고 해서 '맞아, 그 스타일로 쓴 거야'라고 얘기했다. 멤버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이 곡은 남우현에게 남다른 감동을 안겨준 트랙이다. 남우현은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순간을 상상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공연장에서 팬들이 이 노래를 불러주면, 인피니트 목소리와 나, 그리고 팬분들의 목소리가 3중으로 잘 들릴 텐데 얼마나 행복할지 감도 안 온다"라며 "이 노래를 만들 때 그 상상을 하면서 만들었다. 아직 공연장에 있지도 않았는데 곡을 만들면서 울기도 했다"라고 고백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남우현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배경에는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은 인피니트의 굳건한 결속력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시간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남우현은 가요계 선배들을 꼽았다. 그는 "위에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원동력이 됐다. 20주년, 30주년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나. 선배님들이 자리를 잡아주시고 중심이 되시니까 따라가게 된다"라며 "밑에 계신 후배들도 우릴 보고 열심히 따라와 주시더라. 그러면서 K팝이 점점 더 오래가고 시장이 넓어지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나도 K팝에 걸맞게 열심히 활동하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젠 멤버들과 가족이다 보니까 같이 하는 순간이 좋다. 만나면 행복하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가운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 소식도 예고했다. "인피니트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운을 뗀 남우현은 "아직 확정된 건 없는데 아마 내년쯤에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다. 지금 유튜브로 예능은 계속 찍고 있어서 꾸준히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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