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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박미선 "남편 이봉원이랑 이혼하거나 더 좋아지겠구나" [라스]

  • 박소영 기자
  • 2026-09-30

'라디오스타' 박미선이 암 투병 고충과 남편 이봉원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30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서 유방암을 극복한 박미선은 "16번의 치료 과정이 힘들었지만 즐겁게 보냈다. 힘든 분들이 많아서 이런 얘기가 조심스럽긴 한데. 내 장례식 영상이 나오더라. 치료 잘 받고 살아있다고 영상을 찍었던 것"이라고 발했다.

이어 그는 "항암 치료하면 14일 만에 머리가 다 빠진다. 미리 삭발을 했다. 머리 밀 때 울어야 되는데 즐겁더라. 퓨리오사를 좋아한다. 머리 깎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치료가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잘 지내왔다. 제가 울면 가족들이 힘들어 하니까 제가 웃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박미선은 "당연히 남편한테 제일 먼저 알렸다. 문자를 보냈다. 암이라고 아프다고. 초기라 수술하면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답이 한참 없더라. 괜찮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답이 왔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이렇게"라고 이봉원의 당시 반응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랑 더 좋아지거나 이혼하겠구나 싶더라. 사람이 아프면 비뚤어진다. 별거 아닌 거에 화가 나고 서운해진다.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 말하니까 서운했던 게 눈처럼 녹더라. 요새 신혼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박소영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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