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10대 시절 러블리즈로 데뷔해 치열한 20대를 보낸 류수정이 어느덧 한국 나이로 30대를 맞이했다. 앞자리 숫자가 바뀌며 감정의 파도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됐다는 류수정은 이제 어깨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는 마라톤을 준비 중이다.
류수정은 10대에 데뷔해 30대가 된 소감을 묻자 "확실히 변한 건 감정이나 일을 받아들이는 마인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보다 파도가 덜 친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무덤덤해졌다"며 "인간관계도, 일도 옛날이었으면 크게 요동쳤을 일들을 이제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엄청 안정적이진 않지만 덜 요동친다"고 고백했다.
예상했던 30대의 모습과 같냐는 질문에는 "더 무덤덤할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특유의 솔직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미래에 대한 로망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류수정은 "10대, 20대 때는 '무조건 죽을 때까지 노래할 거야', '디너쇼하기로 팬들하고 약속했어' 같은 꿈이 있었다. 그런데 30대가 되니까 너무 힘을 줘도 안 굴러가는 것 같더라"며 "이제는 힘을 빼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무언가를 너무 쫓아가기보다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길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똑같지만, 접근하는 방식이 좀 달라진 것 같다"고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이처럼 30대에 접어들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는 사이,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 온 러블리즈 멤버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최근 멤버 유지애가 결혼을 발표하며 팀 내 첫 '품절녀'가 탄생한 것이다. 유지애는 배우 곽시양과 11월 결혼한다.
류수정은 단톡방 반응에 대해 "다들 진심으로 너무 축하했다. 형식적일 수 있지만 '너무 축하해' 하는 훈훈한 분위기였다"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됐다는 게 보기 좋았다"고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애 언니가 결혼하면서 팀에 달라질 게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없더라. 언니는 워낙 공연이나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멤버이기도 해서 걱정은 안 됐다"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결혼 소식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전에 듣긴 했는데, 언니가 그냥 '나 결혼해'라고 해서 기사까지 날 줄은 몰랐다. 그럼에도 갑작스럽긴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가장 가까운 멤버의 결혼을 지켜보며 본인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을까. 류수정은 여전히 음악이 1순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애 언니 결혼 기사가 날 때 난 내 앨범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우와 너무 빠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사람마다 결혼을 원하는 시기는 다르겠지만, 나는 일단 음악과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기간을 길게 잡아놔서 그런지 결혼 소식을 들었는데도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 컴백 기사가 더 많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짝이 있다면 결혼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음악만큼 좋은 게 없다"며 "스스로 '참 나도 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음악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