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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신곡 '여우야 뭐하니' 위해 탈색 9번, 아이돌처럼 변신했죠" [인터뷰①]

  • 허지형 기자
  • 2026-08-14
가수 오유진이 신곡 '여우야 뭐하니'로 돌아와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오유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신곡 '여우야 뭐하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여우야 뭐하니'는 신스팝(Synth-Pop) 장르의 곡으로, 전래 동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에서 착안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에 오유진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가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씨스타 '나 혼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똘아이박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9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 오유진에게 이번 활동은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그는 "신곡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앨범을 9개월 만에 냈는데, 이번에는 음악방송에도 나가고 뮤직비디오도 나오니까 더욱 뜻깊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트로트 가수로 활동해 온 오유진에게 아이돌 가수들과 함께한 음악방송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는 "아이돌분들과 함께 음악방송을 하니까 트로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적응하려고 했다"며 "챌린지도 정말 많이 했다. 무대 준비도 해야 하는데 시간을 쪼개서 챌린지를 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웃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부담도 컸다. 오유진은 "처음 곡을 받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났다"며 "하지만 녹음도 해보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준비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도전은 오유진 스스로에게도 용기가 필요한 선택이었다. 그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음악적인 변화만큼이나 외적인 변신에도 공을 들였다. 오유진은 이번 활동에서 기존 트로트 활동 당시와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비주얼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이전에는 단정한 스타일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아이돌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탈색도 9번이나 했다"며 "다이어트도 하고 관리도 열심히 했다. 몸무게 자체가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4~5kg 정도 감량했다. 보여지는 부분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배달 앱도 지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여우야 뭐하니'가 오유진에게 완전히 낯선 도전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이번 곡이 자신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유진은 "완전히 아이돌스러운 음악이었다면 예전에 했던 '방과후 설렘'처럼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의견도 낼 수 있었고, 완전히 아이돌 같은 느낌도 아니어서 제 매력을 보여주기에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9개월 만의 컴백에 새로운 장르까지 더해진 만큼 걱정도 컸지만, 팬들과 대중의 호응은 오유진에게 또 다른 자신감을 안겼다. 그는 "걱정을 많이 했던 앨범인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하게 잘 끝난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후련하다"고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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