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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첫 빌보드 뮤직 어워드 입성 너무 무서웠지만 아미 덕분에 기 살았다" [아카이브K]

  • 문완식 기자
  • 2021-03-14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참석 당시를 회상하며 팬덤 아미(ARMY)에게 감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하는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에 출연한다.

세계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2020년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와 11월 발표한 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OU/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테이트된 데 이어 퍼포머로도 이름을 올렸다.

'아카이브K'의 마지막 상자를 장식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해외 진출의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솔직한 기록을 했다. 특히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pt.2'로 처음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후,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기 전까지 '화양연화 Young Forever', 'WINGS', 'YOU NEVER WALK ALONE' 등 총 4개 앨범을 연속 진입시키며 K-Pop 사상 첫 기록을 냈다. 그리고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 6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차지했던 저스틴 비버의 수상을 저지하며 K-Pop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RM은 당시를 회상하며 "빌보드를 간다는 자체가 엄청 무서웠다. 그런데 마젠타 카펫을 밟는 순간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덤)들의 함성이 들렸다"고 회상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 근데 아미들 덕분에 '현지에 팬들이 있는 유명한 해외 그룹인가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새삼 감사했고, 지켜보던 정국도 "아미들 덕분에 기가 살았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수상마다 팬덤명 '아미'에게 축하한다는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지민은 "항상 아미와 같이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14일 최종회를 방송하는 '아카이브K'는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그간 빅히트 수장인 방시혁, 박진영, 싸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현재 케이팝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총출동해 주요 변곡점이 된 사건들을 기록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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