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약 3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과 더욱 깊어진 팀워크, 그리고 '두려움'을 마주하며 단단해진 내면을 이야기했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PUREFLOW pt.1)'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3년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붐팔라(BOOMPALA)'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으며, 다양한 장르와 서사를 통해 르세라핌만의 새로운 챕터를 그려냈다.
허윤진은 "3년 만에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이번에는 11곡이 수록돼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피어나(팬덤명)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은채 역시 "정규 앨범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저희 음악을 찾아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게 담긴 앨범"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인다. 사쿠라는 "첫 번째 정규 앨범보다 참여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녹음하면서 다양한 목소리와 표현을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데뷔 초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지 고민하며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허윤진은 "첫 번째 정규보다 음악적으로 훨씬 다양한 느낌이 담겼고, 멤버들의 표현력이 더 돋보이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홍은채는 "6번 트랙 '우리 어떻게 더 사귈 수 있을까'에서 저는 감정을 울부짖듯 표현했다면 채원 언니는 담담하게 풀어냈다. 각자의 성격과 표현 방식이 노래 안에 그대로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윤진은 "은채 녹음을 듣고 정말 놀랐다"며 "멤버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카즈하는 "곡마다 자아를 갈아 끼우는 느낌으로 작업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한 르세라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허윤진은 "초창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까'를 많이 고민했다"며 "팀의 관계성과 연대, 우정, 활동을 통해 더 끈끈해진 관계, 그리고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홍은채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혼자 벽에 부딪히는 순간도 많고, 가까운 사람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도 느꼈다"며 "회피하기보다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번 앨범의 메시지가 탄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쿠라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스파게티'가 사랑받은 이후 이번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멤버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 더 의지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강해졌다는 메시지가 나온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허윤진은 "요즘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대인 것 같다"며 "저희도 고독함을 느끼지만, 멤버들과 같은 마음이라는 걸 느끼는 순간 큰 위로를 받는다. 그게 연대의 힘이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음악 작업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도 이어갔다. 카즈하는 수록곡 '트러스트 엑설사이즈(Trust Exercise)' 작업에 대해 "트랙만 있는 상태에서 프리스타일로 녹음하는 첫 도전이었다"며 "긴장도 많이 했지만, 곡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재미를 느꼈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허윤진은 "처음인데도 정말 잘했다. 세션 작업은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게 중요한데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고, 홍은채 역시 "한 달 동안 연습한 사람 같았다"고 거들었다.안무 제작에도 멤버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홍은채는 "예전부터 안무 제작에 참여하는 게 꿈이었다"며 "비록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고, 새로운 도전의 시작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카레나 안무도 많이 찾아보며 나름의 추억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붐팔라'는 '마카레나'를 샘플링했으며, 라틴 감성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허윤진은 "긍정적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너피스와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명상 같은 키워드와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사쿠라는 "마카레나 샘플링을 들었을 때 '이건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여름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대표곡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르세라핌은 컴백과 동시에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허윤진은 "셋 리스트와 연출을 봤는데 정말 기대된다"며 "정규 앨범으로 곡이 많아진 만큼 이번 투어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월드투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홍은채는 "첫 투어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카즈하가 발레를 했던 장소에도 다시 가게 되는 만큼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카즈하는 "예전에는 혼자 살아남아야겠다는 고민을 했던 곳인데, 이제는 멤버들과 함께 가게 돼 더 설레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필살기 무대'로 '크레이지(CRAZY)'를 꼽았다. 홍은채는 "해외에서 떼창이 정말 많이 나온다"며 "관객들과 저희 모두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붐팔라'도 새로운 필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쿠라는 "'크레이지'는 모두가 무아지경으로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했고, 카즈하는 "관객들이 진심으로 음악과 공간을 즐기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르세라핌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은채는 "각자의 삶 속에 크고 작은 두려움과 힘듦이 있지 않나"라며 "저희 음악이나 메시지, 인터뷰를 통해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와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