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신지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백지영은 절친한 동생 신지를 위해 축가를 맡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말 데뷔해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가요계 선후배다. 신지의 결혼식에서 백지영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지만, 노래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다시 하겠다"며 반주를 멈추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지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나눴다.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붐은 "가장 친한 언니고 인생 동반자다"며 신지와 백지영의 각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백지영도 "사실 옛날에는 정말 '우리는 시집 못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신지와의 과거를 떠올린 뒤 "누구보다 현명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이자 엄마가 될 거라 믿는다"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가수 에일리도 히트곡 'Heaven'으로 축가를 불렀다. 사회는 방송인 붐과 문세윤이 맡았으며,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는 축사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들은 또한 깜짝 이벤트로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열창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고, 감동한 신지는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에 참석한 방송인 박슬기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지영 언니의 눈물 머금은 축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는데, 명 MC 붐이 오빠랑 세윤 오빠 덕에 쏙 들어갔다. 그냥 축제 그 자체 결혼식"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들 외에도 유재석 채리나 심진화 박슬기 강재준 은가은 자두 주영훈 별사랑 솔비 양미라 등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앞서 신지와 문원은 2024년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그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이듬해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결혼 소식은 지난해 6월 두 사람이 웨딩 촬영을 진행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이후 신지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지내며 더 돈독해지고 믿음이 쌓이고 온전한 내 편이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서로 의지할 수 있게 됐으며 저희는 더욱 단단해졌다"며 "제 인생 2막의 시작 문원 씨와 저는 5월에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신혼집에서 함께 생활 중인 예비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 이후에는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 합류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 생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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