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짓는 사람들'의 제작진이 본 방송을 앞두고 다큐멘터리의 기획 의도와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다큐멘터리 '복짓는 사람들'은 굿과 무속을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과 민속 문화의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품이다.
춤과 노래, 연기와 신체 수행에 가까운 퍼포먼스, 그리고 음식을 나누며 복을 빌던 공동체의 풍경까지 담아내며 굿을 하나의 오래된 엔터테인먼트이자 종합예술로 바라본다.
이번 작품은 무속 프로그램 연출 경험이 풍부한 정상훈 PD, 예능과 다큐를 넘나드는 연출에 강점을 지닌 김의권 PD, 로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집필해온 장윤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쌓아온 감각과 시선을 한데 모아 작품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복짓는 사람들'은 장르를 초월해 콘텐츠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전할 수 있다고 믿는 현역 방송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신생 제작사 아이엠케이(IMK)엔터테인먼트의 첫 다큐멘터리다. 음악, 로드 다큐, 무속·민속 콘텐츠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제작 경험이 이번 작품에 유기적으로 녹아들며 새로운 시도를 예고한다.더불어 '작두굿'의 상징성을 지켜온 '부산 신명사'를 비롯해 '대운맞이굿'의 '서울 천황별신녀', '가리굿'을 이어온 '충남 앉은바위보살', 전통 '진적굿'을 계승해온 '안산 무궁화당' 등 각기 다른 굿의 형식과 사연을 지닌 이들이 다큐멘터리의 축을 이루며, 저마다의 삶과 기도의 순간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굿과 무속인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직업인으로서의 무속인과 민속 문화로서의 굿을 차분히 기록한 다큐멘터리 '복짓는 사람들'은 19일 오후 1시 방송된다.
◆ 이하 아이엠케이엔터테인먼트 김의권 PD 일문일답.
Q1. '복짓는 사람들'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굿은 노래와 음악, 연기, 퍼포먼스,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오래된 종합예술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절 사람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이어져 온 문화이기도 합니다. 굿을 종교적 의식이나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 가치를 전통과 민속의 관점에서 차분히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Q2.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굿은 결국 '기도'의 한 형식이라고 봅니다.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복을 비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종교적 해석을 넘어 선조들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시청자들도 편견 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Q3. 무속인을 새롭게 조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무속인은 흔히 신비하거나 무서운 이미지로 소비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위로를 건네는 상담자이자, 한 편의 공연을 완성하는 예술가에 가까웠습니다. 나아가 전통을 몸으로 계승해온 직업인이자 수행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 가득한 삶과 태도, 그리고 굿을 대하는 진지함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Q4. 촬영 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작두를 탈 때는 부정을 타지 않기 위해 며칠 동안 음식과 말, 행동을 모두 가려가며 준비해야 합니다. 그만큼 신성한 마음으로 오르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의 공기가 매우 진지했습니다. 오래 이어온 의식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면서, 무속인들이 굿을 대하는 태도의 엄숙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Q5. 굿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은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 하나, 제물 하나, 몸짓 하나에도 정성이 담깁니다. 굿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간절함이 모여 하나의 의식이 됩니다. 그 마음이 모여 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6. '스토리텔러' 이상벽 님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이상벽 님은 호기심이 많고 열린 태도로 현장에 임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편안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덕분에 프로그램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Q7. 이번 작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자극적인 요소를 앞세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무속인들의 토크 예능 형식에서 벗어나 전통과 민속의 관점으로 굿을 기록했습니다. 굿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종합예술로 바라보고, 이를 문화적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습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현장에는 여전히 기록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와 간절한 기도가 많습니다. 후속편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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