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행위 논란 등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피고소인 신분 경찰 조사를 일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박나래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의 여러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고심 끝에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앞서 공개된 출석 일정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를 우려했으며 박나래 본인의 건강상의 문제도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 측은 11일 경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했고 경찰 역시 이를 수용,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날짜 시각 등이 알려진 이후) 사실 이번 출석이 비공개로 진행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대답 없이 묵묵부답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직접 서서 명확히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정도라도 말씀드리고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오늘까지도 이런 입장이었지만 (출석 연기에 대해) 변호사의 의견이 강하게 들어왔고 박나래도 이에 동의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기가 됐지만 그렇다고 조사 자체를 회피하려고 연기한 건 결코 아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아서 조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앞서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의료법 관련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며 반대로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한 상황이다. 양측은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쳤다.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주사이모' 관련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박나래 관련 사건은 총 8건으로 6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2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나 사안이 엄중한 만큼 이번 박나래의 출석을 놓고 많은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 시점까지 알려진 부분 역시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안 그래도 직접 찍어서 공개했던 공식입장 영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거셌기 때문에 박나래 입장에서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울 테고, 취재진의 여러 질문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고심이 클 법도 하다.
박나래 측은 스타뉴스에 "본인 역시 내일의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변호사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라며 "입장문 발표까지는 아니어도 질문에는 답할 것 같기는 하겠지만 내일 상황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역시 조심스럽게 답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주사이모' A씨를 통해 자기 집과 주사 이모의 일산 자택,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샤이니 멤버 키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의사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시술을 계속 받았다며 녹취 등을 근거로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다수 연예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받았고 경찰은 A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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