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현재 정체성 담았다"..'발라드 세손' 정승환표 사랑이야기 [종합]

  • 예스24 원더로크홀=허지형 기자
  • 2025-10-30
가수 정승환이 사랑의 정수를 선사한다.

정승환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승환은 "정규 앨범이 7년 8개월 만이지만, 그 사이에 미니와 싱글 앨범을 내왔다. 정규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무게를 실감하기도 했고 7년 만이니만큼 현재의 정체성이 담긴 앨범이라고 생각해 잘 담아보고자 했다.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전역한 그는 "페스티벌 공연이나 '뭉쳐야 찬다', '우리들의 발라드' 등 예능도 하면서 앨범 작업을 하다가 드디어 나오게 됐다. 12월에 3년 만에 올리는 콘서트 준비 중이다. 얘기하다 보니까 바쁜 거 같지만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딱 있지 않았지만, 지금의 정승환이 잘 할 수 있는 정수를 잘 녹여내고 싶었다. 기다려주시는 팬들도 있었지만, 정규 앨범이 주는 의미와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규라는 것이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해서 좋은 음악의 정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응축시켜서 담아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규는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삶의 모든 순간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정승환은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사랑이라는 주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랑을 다루는 이유는 있지 않을까.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담아보려고 했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혹은 시절 등에 대한 사랑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앞머리'는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오케스트라와 밴드 사운드의 웅장함이 긴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 '행복은 어려워'는 상대와의 이별 뒤에 비로소 깨닫는 화자의 공허한 마음을 정승환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특히 '앞머리'의 뮤직비디오에는 국민 배우 김영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는 "소년, 소녀와 청년, 노년이 그려지는데 김영옥 선생님이 시간이 흐른 소녀의 모습을 연기해주셨다"며 "너무 긴장됐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 작품을 봤었고, 저한테 연예인 같은 존재다. 제 작품에 나와주신다고 했을 때 떨렸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타이틀 곡 선정에 대해 "타이틀곡을 고르는 것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분명했다. 수록곡 역시 못지않게 내 마음에는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는 곡이라, 저만큼이나 좋아하는 마음으로 봐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바람을 밝혔다.

정승환은 '이 바보야', '너였다면' 등 '히트곡 네글자 법칙'을 유지해왔다. 이에 그는 "저도 가수로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 더 성숙하고 깊어진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저도 제 노래에서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앨범에서 잘 담으려고 했다. 네글자 징크스를 깨부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발라드계 세손'으로 불려왔던 그는 "이제는 더 이상 박보검 선배님께 누를 끼치면 안 될 거 같다. 발라드 세손으로 계속 불려주셔도 좋을 거 같다. 발라드 세자 같은 건 언감생심인 거 같아서 '잘생긴 발라더'? 음악적인 것 보다 비주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있으면 개인적으로 뿌듯할 거 같다"고 했다.

정승환은 오는 12월 5~7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연말 공연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3년 만에 여는 콘서트다. 군 복무로 2년을 못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의 다양한 끼와 노래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기대된다.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승환의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Voting is in preparation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