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이 유승호를 닮은 이복동생의 결혼식에서 '찐형 사랑'을 보여줬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현민이 이복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축가를 준비하며 물심양면으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윤현민은 절친 최진혁과 함께 손흥민의 팬인 동생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손흥민 선수의 사인을 구하러 나섰다. 두 사람은 손흥민 굿즈샵을 직접 찾았지만, 아쉽게도 사인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에 최진혁은 "신동엽 형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친하지 않냐"며 "신동엽, 기성용을 거쳐 손흥민에게 사인을 부탁하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전화를 받은 신동엽은 "그것 때문에 나한테 전화한 거야?"라며 당황하면서도 "손흥민 선수한테 일단 내가 전화해볼게. 네가 번호를 가르쳐주면. 번호는 네가 알아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 윤현민은 버진로드 위에서 동생을 맞이했다. 동생은 '유승호 닮은꼴'로 유명할 만큼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이를 본 스튜디오의 모벤져스들은 "잘생겼다", "훤칠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현민은 "잘해라. 울지 마라. 등장할 때 쇼맨십 해주고"라며 형다운 조언을 건넸고, 아내와의 커플티를 선물로 주며 두꺼운 축의금까지 준비하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현민은 축가 무대에도 올랐다. 그는 아버지의 애창곡이었던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불렀고, 노래 도중 동생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로 눈물을 터뜨려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진심이 담긴 형제의 눈물이 결혼식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