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주가람(윤계상 분)의 중증 근무력증 사실이 전 연인 배이지(임세미 분)에게 드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방흥남(정순원 분)은 주가람이 근무 중 병원을 찾는 모습을 보고 의심을 품었다. 그는 "숨기는 게 있다"는 생각에 이를 곧장 성종만(김민상 분), 전낙균(이성욱 분)에게 보고했다.

이에 배이지는 "그래, 나 안 괜찮아. 확인사살 하고 싶어서 왔어? 그렇게 잘 알았으면 모른 척 해줬어야지. 넌 내 심정 절대 몰라. 경기 다 망치고, 승부조작이란 이야기까지 듣고, 그 타이밍에 너까지 나타나서. 다 너 때문이야"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분노가 가라앉은 뒤, 배이지는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건 아니겠지? 넌 몰라. 내일 당장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라고 담담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주가람 역시 "나도 그래. 나도 두려워"라고 답하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후 럭비부 선수들이 장난을 치다 부상을 당하자, 주가람은 "장난을 치다 부상을 당해? 미쳤어? 이런 짓 안 해도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터져서 은퇴당할지 모르는 게 럭비야. 부상당해 버려지는 선수가 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죽고 싶어. 죽고 싶다고. 왜? 사는 게 지옥이니까"라며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과하게 아이들을 다그쳤다.

이후 병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주가람을 바라본 배이지는 "중증 근무력증? 그게 사라진 이유야? 약쟁이 주가람의 진실인 거고"라며, 3년 전 주가람이 자신을 떠난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주가람은 모든 것을 들킨 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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