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SEG 데이터&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4~6월)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0억 8000만 달러(약 15조 4122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7.19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1%를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 자체의 예상치와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넷플릭스는 당초 매출 성장률을 15%, 주당순이익(EPS)을 7.03달러로 예상했고, 영업 이익률도 33%(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로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매출 성장은 회원 증가, 구독 가격 인상, 광고 수익 증가 덕분"이라고 밝혔으며,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건강한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115억 달러(약 15조 9965억 원)의 수익(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을 예상하며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2025년 하반기 영업 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하반기에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발생하는 콘텐츠 상각비와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이끈 대표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3 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부각됐다. 먼저 '오징어 게임 ' 은 시즌2, 3 모두 상반기 최고 인기 시리즈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 시즌 통합 무려 2억 3,1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시즌3는 상반기 보고서 조사 기간인 6월 30일까지 약 72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TOP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이는 공개 첫 주에 전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작으로, '오징어 게임'은 지금도 놀라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는 상반기 약 3500만 시청 수를 기록했고, 주지훈 주연의 '중증외상센터'(3400만), 박지훈 주연의 '약한영웅 Class 1'(2200aks), '약한영웅 Class 2'(2000만)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의 배경과 K팝을 소재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공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반기에만 약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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