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남철은 지난 2013년 6월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당뇨, 고혈압 합병증인 신부전증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족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는데 결국 신부전증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코미디계 큰 별이 졌다는 비보에 당시 고인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후배 코미디언인 정준하는 "남철 선생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렸고, 김현기도 "대한민국 코미디역사에 학 획을 그으셨던 남철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선생님의 웃음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서경석 역시 "대한민국 코미디역사에 큰 획을 그으셨던 남철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 남철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격 인물로, 지난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고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활동하며 국내 코미디사에 구봉서-배삼룡 콤비에 버금가는 획을 그었다. 남철-남성남 콤비는 '왔다리 갔다리' 춤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청춘만만세',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KBS 2TV '폭소클럽',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한국 코미디에 공헌한 공로로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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