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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김종국, 짜증나는 스타일..말 많아 피곤해"[추성훈]

  • 김정주 기자
  • 2025-05-27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가수 김종국과 LA에서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27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킹받는 아조씨들의 미국 LA 타코 맛집'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LA에 방문한 추성훈은 김종국과 함께 김종국이 추천한 타코 맛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입씨름을 벌였다.

김종국은 화려한 오렌지빛 시계를 착용한 추성훈에게 "시계가 뭐냐. LA에서는 화려한 걸 하면 큰일 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성훈이 "큰일 나면 네가 좀 지켜주면 되지"라고 응수했으나 김종국은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여긴 다 총 들고 다닌다. 형이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총알은 못 피한다. 내가 아는 지인 두 명도 강도를 당했다"라고 경고했다.

추성훈이 깜짝 놀라자 김종국은 "조심해야 한다. 형 귀걸이도 너무 반짝거린다"라고 또다시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타코 집의 주소가 표시된 휴대폰을 건넨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일부러 이러는 것 같다. 형도 노안 있지 않으냐. 제일 작은 글씨다"라고 불평해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또 김종국은 내비게이션을 찾는 추성훈에게 "내비게이션이 교통체증의 원흉이다. 저는 약속이 잡히면 지도로 장소를 먼저 확인한다. 내비게이션 없이 자유롭게 운전하고 근처에 도착하면 눈으로 위치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성훈이 "짜증 나는 스타일이다"라고 면박을 주자 김종국은 "우리 90년대에는 지도 보고 다녔다. 지방 행사 다닐 때 지도를 펼쳐서 보고 다녔다"라고 받아쳤다. 이를 잠자코 듣던 추성훈은 "이제 지방 갈 없다. 너 가수 안 하잖아"라고 팩폭을 던져 김종국을 분노케 했다. 그는 "저도 행사한다. 아이돌만 행사하냐. 우리 나이대 사람들도 즐겨야지. 추억의 노래를 듣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항변했다.

추성훈은 제작진을 향해 "말이 너무 많다. 피곤하다"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김정주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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