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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어 '나락템' 만든 이수지 "난 안 팔았다..'제이미맘' 입은 건 빌린 것" 비하인드 [인터뷰②]

  •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5-05-26
개그우먼 이수지가 명품 패딩 몽클레어를 '나락템'으로 만든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활약상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지는 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는 물론, 본인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다양한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개그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학업에 열을 올리는 '제이미맘'을 비롯해 최근 성형외과 실장 캐릭터 등 일상에서 볼 법한 인물들을 코미디로 승화시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오죽하면 '제이미맘' 이수지가 착용한 제품들이 중고시장에서 거래가 폭주할 정도로 인기 여파가 거세다. 대표적으로 '제이미맘'이 명품 패딩 몽클레어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일명 '나락템'이 줄잇고 있다.
이날 이수지는 '제이미맘'으로서 입는 명품 선정에 대해 "공감이다. 겨울의 대표적인 아이템, 여름의 대표적 아이템으로 선정한다"라고 밝혔다.

그간 선보인 명품들에 대해선 "주변에 도움을 청해 빌려 받아서 촬영했다. 그래서 다 작았다. 처음 빌려준 분이 '미리 말해주지' 하셨는데 두 번째도 빌려주셨다. 최근에는 다른 분에게 빌렸다. 다음 영상은 누구 거를 빌릴지 못 정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수지 역시 몽클레어 패딩을 보유하고 있지만 콘텐츠에서 착용한 제품도 빌려 입은 것이라고. 그는 "왜 그랬게요?"라고 귀엽게 되물은 뒤 "공감대 있는 제품을 입어야 하는데 제가 갖고 있는 건 남성 제품이었다"라는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아직도 갖고 있느냐. 중고로 내놓진 않았느냐"라는 물음에 "저는 지금도 갖고 있다"라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지는 "최근 몽클레어 본사 관계자분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어떤 자리가 있었는데 저도 관계자가 오는 줄 몰랐고, 그쪽에서도 제가 오는 줄 몰랐다. 소개를 받고 인사를 나눈 건데 본사에서 너무너무 분위기 좋게 해 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수지는 "아직 다른 브랜드로부터 연락 온 적은 없다. 만약 온다면 가슴이 철렁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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