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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강유석 "첫 맏형 역할 부담감, 분위기 메이커 자처했죠"[인터뷰①]

삼청동=김나연 기자
'최종면접' 강유석 "첫 맏형 역할 부담감, 분위기 메이커 자처했죠"[인터뷰①]
강유석 / 사진=NEW

배우 강유석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최종면접'의 배우 강유석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강유석은 여유를 겸비한 타고난 중재자 '이희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작품에서 강유석은 신승호, 곽동연, 조이현, 김재원, 배강희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출연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그는 촬영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맏형 역할을 맡게 됐다.

강유석은 "맏형이라는 부담감이 조금 있긴 했지만 크지는 않았다. 그전까지는 현장에서 주로 막내 라인이어서 편했는데, 이번에는 또래 중에서 가장 형이었다"며 "그래도 신승호와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엄청난 선배라기보다는 그저 맏형 정도였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데뷔 연도로 따지면 곽동연이 선배인데, 현장에서 많이 도와줬다. 친구들끼리 다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촬영한 것 같아서 좋았다"며 "또래 배우 여섯 명이 모여 촬영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앞서 조이현은 강유석을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으며 맏형으로서 동료들을 챙기려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유석은 "친해지기 전까지는 제가 먼저 나서서 말을 걸고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다"며 "현장 분위기가 좋아야 각자의 다양한 연기가 더 풍성하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유석은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신승호는 에너지가 굉장히 좋고, 배강희는 몰입도가 정말 뛰어나다. 조이현은 극 중 캐릭터처럼 형, 동생들을 잘 어우르게 해준다"며 "곽동연은 준비를 많이 해오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배우다. 김재원은 막내라서 귀여울 때도 있지만, 어떨 때는 형처럼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챙겨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가까워졌다.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연기에 관한 고민도 나누다 보면 '이 친구는 이런 방식으로 연기에 접근하는구나' 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서로의 케미스트리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여러 차례 연습과 리딩을 거치며 호흡을 맞췄다. 강유석은 "연극 연습을 하듯이 다 같이 움직여보고 동선을 맞춰본 뒤 촬영에 들어갔다"며 "각자 개별적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도 있었고, 특히 후반부 장면을 위해서는 조이현과 따로 만나 리딩을 해보고 감독님과 회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까지 포함해 일곱 명이 정말 진심이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습했다"며 "모두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의욕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강유석은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내가 정말 이 친구들과 호흡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 배우들의 연기를 잘 받아들이면 자연스럽게 제 연기도 나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친구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던 현장이다. 함께한 배우들 덕분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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