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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착취 의혹' 헤이지니, 'KTX 논란 박위 수순 밟나..공포의 '파묘' 시험대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노동착취 의혹' 헤이지니, 'KTX 논란 박위 수순 밟나..공포의 '파묘' 시험대 [스타이슈]
헤이지니(왼쪽), 박위/사진=헤이지니 SNS, 뉴스1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폭로에 이어 과거 영상 속 행동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논란 후 과거 언행이 파묘되는 유튜버 박위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 관계이자 헤이지니 회사 전 직원이었다고 밝히며 폭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2012년 12월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및 업로드 등 채널 제작과 운영 전반을 사실상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연봉 2000만 원으로 계약한 뒤 2100만 원으로 인상됐지만, 별도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에는 야근 도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헤이지니 측은 "9년 전 입사 당시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그 후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25% 연봉을 인상했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며 "창립 초기 당사는 담당업무의 내용과 진행방식을 동료분과 매번 협의하며 운영했으며, 업무 일정과 수행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연봉이 2000만 원에서 2100만 원으로 인상된 사실을 언급하며 "25% 아니고 5% 인상"이라고 반박했다.

사진=헤이지니 유튜브
사진=헤이지니 유튜브

이런 가운데 헤이지니가 직원들에게 육아 등 사적인 일을 맡기는 등 '갑질'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헤이지니의 개인 유튜브 채널 '혜진쓰'에는 '15갤 인생에 최대 도파민 터진 날 (짭정선 만들기, 회사 피크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헤이지니는 딸과 아들,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의 한 공원으로 피크닉을 떠났다. 그는 직원들을 발견하자 "달려와야지"라고 말한 뒤 자연스럽게 유모차를 넘기며 "밀어줘, 누가!"라고 했다. 이어 '만나자마자 자연스레 토스하기 좋았다'는 자막이 등장했다.

공원에 도착한 뒤에도 직원들은 돗자리를 설치하고 헤이지니의 두 자녀를 돌보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헤이지니는 이를 촬영하며 지켜봤고, 영상에는 '돗자리 설치 담당 3명', '박승유(아들) 전담 마크 2명', '박채유(딸) 전담 마크 1명'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여기에 '나는 멀리서 관전하기 꺄르~^^'라는 문구까지 더해졌다. 한 PD가 아들을 쫓아다니고 다른 직원들이 음식을 가져오는 모습도 담겼다.

박위/사진=박위 SNS
박위/사진=박위 SNS

이 같은 과거 영상의 재조명은 최근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과도 맞물린다. 박위 역시 논란 이후 과거 유튜브 영상 속 언행들이 잇따라 다시 주목받으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위는 지난 8월 KTX에서 하차하던 중 자신을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으나, 사회복무요원이 사고 직후 사과했음에도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결국 박위는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논란 이후 과거 영상들도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다.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함께한 영상에서 장애를 희화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버지인 박찬홍 감독과 관련된 여배우들이 수양딸로 불린다는 의혹과 아내 송지은이 시댁에서 홀대받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감자튀김 영상'도 다시 화제가 됐다. 박위가 드라이브 스루에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한 뒤 "감자튀김 뜨겁게 튀겨달라고 했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고 "아 씨!"를 연발하는 장면이 짧게 편집돼 SNS와 유튜브 등에서 퍼졌다.

이어 박위가 아내 송지은의 친구이자 CCM 가수인 여니엘에게 자신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농담을 건넨 장면도 재조명됐다. 상대방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박위가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하는 모습까지 퍼지면서 부적절한 농담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처럼 유명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과거 콘텐츠와 행동까지 다시 검증대에 오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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