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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소속사, 20년 팬사이트 폐쇄→韓·英·中·日 역대급 사과문 "소통 충분하지 못해 깊이 사과..의견 가까이 듣겠다" [전문]

한해선 기자
탑 소속사, 20년 팬사이트 폐쇄→韓·英·中·日 역대급 사과문 "소통 충분하지 못해 깊이 사과..의견 가까이 듣겠다" [전문]
전 빅뱅 최승현(탑) /사진=김휘선 hwijpg@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 측이 팬들의 불만 폭발에 사과문을 내놓았다.

탑 소속사 탑스팟픽쳐스(TOPSPOT PICTURES)는 1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활동 소식과 소통이 충분히 닿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보내주시는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며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탑 소속사가 공식 사과를 한 이유는 20년간 운영된 탑의 대표 팬사이트 '최승현닷컴'이 이날 앞서 폐쇄 결정을 알리면서, 탑의 팬들이 그간 탑과 소속사에 갖고 있었던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사진=탑스팟픽쳐스
사진=탑스팟픽쳐스

최승현닷컴은 "탑과 탑스팟픽쳐스의 현실 외면과 책임 회피, 그리고 팬들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최승현닷컴의 운영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는 말과 달리, 팬들이 가장 원하고 기다렸던 무대와 소통은 충분하지 않았다. 앨범 홍보와 프로모션은 물론, 팬 소통과 서포트에 따르는 실무까지 개인 팬사이트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대어 왔다. 전시 취소는 저조한 참여율과 감당하기 어려운 운영 비용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 결정은 '연애에 화가 난 팬들의 행동'으로 왜곡되었고, 저희가 느끼기에 소속사의 반응은 문제의 본질보다 공지에 예약 현황을 공개한 일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필요할 때 이용하고, 불편할 때 외면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탑에게 전한다.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사람들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불편한 현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어른이 된 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던 다짐을 기억한다. 그 말을 믿었던 저희에게 돌아온 것은 보답이 아닌 원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지난 2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전 빅뱅 최승현(탑)  /사진=김휘선 hwijpg@
전 빅뱅 최승현(탑) /사진=김휘선 hwijpg@

탑 소속사 탑스팟픽쳐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탑스팟픽쳐스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탑(T.O.P)을 아끼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팬 여러분께서 전해주신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활동 소식과 소통이 충분히 닿지 못한 점, 그로 인해 서운함과 아쉬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보내주시는 의견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티스트의 활동과 운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과의 소통 방식을 다시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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