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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10주년이 어쩌다..지수 이어 제니까지, "죄송" 사과 릴레이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6-08-17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이 연이은 사과로 얼룩졌다. 멤버들이 직접 아쉬움을 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팬들의 기대가 컸던 10주년 기념일에 잡음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미트 앤 그리트(Meet & Greet)' 행사가 마련됐다.

그러나 행사 전부터 팬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행사 이틀 전 관련 내용을 공지한 데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등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초 "스케줄 상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안내하면서 팬들의 혼란도 커졌다.

이후 네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10주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게다가 초청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된 데다 행사 역시 30분 남짓 진행되면서 팬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못했다며 '팬 홀대' 논란이 제기됐다.
결국 멤버들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먼저 지수가 "10주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중요한 날인 것도 잘 알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로제가 "그 하루만큼은 우리 모두가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라고 말했고, 리사도 "모두가 알고 있듯 온라인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그런 상황이 너무 슬프고, 일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제니는 1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저도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0주년이란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겨버려서,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니는 블랙핑크와 팬들의 10년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며 "매 순간 블링크가 나눠주는 사랑으로 인해 저희 모두 성장할 수 있었고,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블랙핑크에게 블링크는 가장 큰 축복이었고 사랑이었다"며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우리의 인연 잘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니는 "지난 시간으로 인해 배운 것, 느낀 것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며 "블링크 사랑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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