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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 친일 가문으로 나락갔는데...''독립유공자 후손' 한수연, 더욱 빛나는 행적 [스타이슈]

  • 박소영 기자
  • 2026-08-14

배우 하영의 친일파 가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후손인 배우 한수연의 과거 SNS 게시물이 유독 눈길을 끈다.

한수연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따뜻하고 선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독립유공자(후손)를 위한 희망동행 이벤트인데요, 이번에 #국가보훈부 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사단법인 #따뜻한하루 가 합심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후손분들을 돕는 정말 뜻깊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사업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서 아주 특별하고 의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국가보훈부, 한수원, 따뜻한하루가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이벤트를 열정적으로 홍보한 그는 "우리 영웅들의 후손분들을 위한 따뜻한 동행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수연은 2006년 영화 '조용한 세상'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 '체포왕', '더킹', 드라마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회사 가기 싫어', '두뇌공조', MBC '훈장 오순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tvN '악의 꽃', '킬힐',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등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의병 대장 김순오 지사의 후손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내레이션과 EBS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후손'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하영은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내력을 공개 자랑했다. "증조할아버지가 당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여신 분 중 한 분"이라면서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는 것.

그러나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이완용 등과 함께 매국노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 또한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거사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조부에 이어 조부인 안부호 교수의 소록도 병원 근무 이력 등 가족의 친일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하영은 개인 SNS를 통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소영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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