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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디폴트' 남 일 아니다..KBS도 비상 "100억대 적자에도 위기감 없어"

  • 윤성열 기자
  • 2026-07-14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0억 원 규모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방송가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KBS도 올해 1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며 전사적인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장범 KBS 사장은 14일 열린 '2026년 3분기 계열사 협력 회의'에서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로 방송 업계 전체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수신료라는 재원을 거의 독점적으로 쓰는 환경이어서인지 위기감이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올해 적자 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며 "KBS가 IMF와 '수신료 분리징수' 등 치명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구조 개혁을 통해 잘 극복해 왔듯이 이번에도 새로운 생존 전략을 세워 흑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사장 등 본사 경영진과 KBS미디어와 KBS N 등 KBS 계열사 9곳의 대표 등이 참석해 경영 실적 등을 발표하고 하반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KBS는 지난해엔 800억 원대, 2024년엔 700억 원대 등 지난 4년간 적자를 이어왔다. 올해도 1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관리 시스템에 돌입해 전사적인 '재무위험관리'를 실시하고 예산 긴축과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특히 최근 KBS의 콘텐츠 경쟁력 성과를 언급하며, AI 혁신을 통해 충분히 흑자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자체 개발한 독자 AI 모델인 '카이로스'의 적극적인 활용도 당부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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