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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자산가 아내 납치 사건..건물 매각 후 번 30억 노린 범행 배후 ('용형5')[종합]

  • 이승훈 기자
  • 2026-05-16

'용감한 형사들5'가 오직 돈을 목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쳤다.

지난 1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는 강원 고성경찰서 형사팀장 강승완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관이 출연해 생생한 수사 비하인드를 전했다.

첫 번째 수사 일지는 주말 부부로 지내던 아내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다급한 신고로 시작됐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자택 화장실에는 경유가 뿌려진 흔적을 비롯해 담뱃재와 흙 묻은 족적 등이 남아있어 외부인 침입 정황이 뚜렷했다.

특히 400억 원대 자산가인 남편이 최근 건물을 매각해 30억 원의 현금을 쥐고 있다는 점에 주목, 경찰은 금전을 노린 계획적 납치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펼쳤다. 실제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인근 마트 결제 및 현금 인출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었다.

CCTV 분석을 통해 은색 렌터카를 추적한 경찰은 강도상해 전과자 김 씨(가명) 일당을 검거하고 극도의 공포에 질려있던 피해자를 무사히 구출했다. 구출 당시 피해자는 눈과 입이 청테이프로 막힌 채 손발이 굳게 결박된 상태였다. 무엇보다 범인들이 남편의 이름과 통장 비밀번호까지 꿰뚫고 있어 하마터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범행을 지시한 배후가 남편이 운영하는 찜질방의 관리부장이라는 점이었다. 교도소 동기였던 김 씨에게 사장의 재산 및 생활 동선을 흘린 그는 과거 남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타이름을 받고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 결과 김 씨는 징역 9년, 공범 3명은 각각 징역 6년·4년·3년 6개월을, 주동자인 관리부장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사건은 실종 신고 접수 하루 만에 범인의 윤곽이 잡혔으나, 최종 검거까지 무려 두 달이 소요된 끈질긴 추적기였다.

피해자는 금요일 정상 출근 후 행방이 묘연해진 21세 금은방 여직원이었다. 수사팀은 그녀가 사라진 직후부터 누군가 14차례에 걸쳐 410만 원의 현금을 빼간 금융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마스크와 모자로 철저히 얼굴을 가렸던 범인은 마지막 인출 순간 마스크를 살짝 내렸고, 이때 노출된 하관이 꼬리를 밟히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

CCTV 속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피해자가 근무하던 금은방 동료 직원의 친오빠(28)였다. 범행 당일 두 사람이 호프집을 거쳐 모텔로 향한 동선이 파악됐고, 영상에는 강제로 끌려가는 피해자의 모습과 이후 범인이 무언가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떠나는 끔찍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은 범인의 고향 집 뒷마당 옥수수밭에서 유독 흙이 불룩하게 솟아오른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끈질긴 잠복 끝에 실종 57일 만에 여동생 거주지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한 수사팀은 곧장 옥수수밭을 파헤쳤고, 마대자루에 담긴 채 웅크려 있는 피해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실종 당시의 옷차림 그대로였다.

범인은 "연인 관계였으며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 MC 윤두준과 곽선영의 거센 분노를 유발했다. 결국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던 범인에게는 징역 20년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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