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주는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집의 자랑, 우리 집의 하이라이트 사계절이 다 예쁜 정원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빈 땅 없이 좋아하는 꽃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놨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정원에 심은 목련 나무와 라일락, 화초 사과, 수국, 장미 등을 소개했다. 천막 안에 의자를 설치한 아늑한 공간도 소개했다. 이어 정원에 설치된 천막의 아지트에 대해서는 "저는 혼자 집에 있을 때 여기 앉아서 비가 오면 샴페인을 한 잔 먹는다. 여기 빗소리 들리고 너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이사 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집에서 이사 못 가고 하는 것도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애정도 있지만 이렇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도 즐기고, 눈도 즐기고, 햇살도 즐기고. 진짜 어디 안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김승우는 항상 여기에 이 자세로 황제처럼 누워있다. 이거 한다고 구박하더니 둘이 있으면 나는 시녀처럼 앉아 있다. 내가 해놨는데"라고 토로했다.
또 엔틱한 느낌의 분수대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분수는 100년이 넘었고, 프랑스에서 왔다고 해서 샀는데 금이 갔다. 너무 예쁘지 않나. 물소리 있는 거랑 없는 거랑 다르다"며 "모로코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비싸게 사서 깔았다"고 밝혔다.
집 대문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남주는 "대문은 결혼 초기에 이태리에서 제가 주문했다"며 "남편이 첫 생일 선물로 사줬는데 생일 선물 뭐 갖고 싶냐고 해서 너무 갖고 싶은 게 있는데 초록 대문 사달라고 했더니 '초록 대문 생일 선물 받는 건 네가 최초일 거다'라고 했다. 8개월 걸려서 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남편이 되게 힘들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자부심이 넘친다. 공사는 안 할 거 같다. 우리도 이사해서 빌라 같은 데 갈까 했는데 우리 집 같지 않을 거 같다. 사실 쉽지 않다. 좋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사리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가 함께 산다. 그럴 수밖에 없다. 주택 집은"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남주는 김승우와 2005년 재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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