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만에 MBC에서 퇴사한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변인이 된 이후 심경을 재차 밝혔다.
이성배는 2일 장문의 글을 통해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라며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배는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라며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성배는 MBC 퇴사 소식을 전하며 홍준표 대선 캠프에 합류, 시선을 모았다.
이성배는 지난 2008년 MBC에 입사,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금요 와이드', '스포츠 매거진', '섹션TV 연예통신', '진짜 사나이 등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한 이성배는 2012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만난 MC 탁예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22년 4살 연하의 회사원과 재혼했다.
◆ 이성배 대변인 글 전문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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