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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님 윤성호→다나카 김경욱, 본업보다 잘나가는 부캐 "아이돌급 인기"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5-12
본업인 개그맨보다 '부캐'(부캐릭터)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있다.

윤성호는 최근 '부캐' 뉴진스님으로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진스님은 클럽 전자음악(EDM) 리듬에 맞춰 부처님의 가르침을 샤우팅하는 DJ로 활동 중이다. 특히 12일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회보존위원회가 개최한 연등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뉴진스님을 향한 관심에 힘입어 윤성호는 이날 JTBC '뉴스룸'에도 단독 출연했다.

그는 '뉴스룸'에 스님 복장을 하고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이란 법명을 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새롭게 지금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그 영어(new, 뉴)를 넣었다"며 "또 나아갈 진(進)이라는 한자를 넣었다. '새롭게 나아가자'는 뜻의 법명"이라고 설명했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즐거워하고 그렇게 호응해 주고 기뻐할 줄은 상상을 못 했다. 솔직히 살짝은 어깨가 무겁다. 행실을 하나하나 더 바르게 해야 하고, 아무래도 많은 사람한테 불편을 주면 안 되니까"라고 전했다.

그는 종교 행사 참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윤성호는 "'불교계가 점점 새롭게 나아가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해외에도 진출했다. 그는 해외에서 아이돌 대접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대만에서 놀랐다. 나를 원하는 표정, 함성 소리(가 있다)"며 "대만 다음에 말레이시아 공연 갔을 때는 더 반응이 컸다. 갈 때마다 (반응이) 점점 더 커지는 거 같다"고 했다.

윤성호 이전에 '부캐'로 전성기를 맞았던 개그맨들이 있다.

김경욱은 일본인 호스트 콘셉트인 '부캐' 다나카로 전성기를 맞았다. 일본인이라는 콘셉트지만 한국어와 일본어를 교묘히 섞은 말투를 사용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경욱은 집사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유튜버 닛몰캐쉬와 지난 2월 다나카 콘셉트로 '잘자요 아가씨'를 발매했다. '잘자요 아가씨'는 여성을 녹이는 마성의 두 집사가 부르는 자장가로, 유튜버 과나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곡 가사에는 '또 핸드폰 하는 거예요? / 못말리는 아가씨 늦게 자면 고운 피부가 다 무너진다고요 / 오늘은 일찍 잠에 드는 거예요'라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재석과 김신영도 '부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유재석은 '부캐'의 창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재석의 '부캐'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했다. 유재석은 드러머 유고스타, 트로트 가수 유산슬, 라면 요리가 유라섹, 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등의 '부캐'를 선보였고, 그중 유산슬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신영은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부캐'로 솔로 가수 데뷔에 성공했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대신해 쓴소리를 하는 빠른 1945년생 이모님 캐릭터다. 그는 '주라주라', '오르자' 등의 유쾌한 곡들을 발매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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