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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티파니 영, '재벌' 송중기→'삼촌' 송강호 업고 훨훨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5-12
그룹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이 톱배우 송중기에 이어 '칸의 남자' 송강호와 협업, 연기자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티파니 영은 지난 2022년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활동 15년 만에 첫 정극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그는 실제 재미교포 3세로서, 재미교포 출신의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를 연기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나 주연 송중기의 조력자 역할로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진출한 티파니 영. 첫 드라마부터 그야말로 '초대박 시청률'이 터지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는 쾌거를 맛봤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무려 26.9%의 시청률을 기록, 역대 비지상파 2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티파니 영의 다음 행보는 더욱 놀랍다.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뒤이어 '삼식이 삼촌' 송강호를 등에 업으며 탄탄대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 이제 고작 두 작품째인 '신인 배우 티파니 영'이지만 역대급 필모그래피를 자랑,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삼식이 삼촌'은 '월드 스타' 송강호와의 만남뿐만 아니라4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이기에, 또 한 번 티파니 영의 도약이 전망되는 이유다. 또한 글로벌 OTT 디즈니+가 사활을 걸고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인 만큼 웰메이드 완성도를 보장한 바, 티파니 영으로썬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업이다.

티파니 영 스스로도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삼식이 삼촌'의 시나리오, 캐릭터에 반했지만 무엇보다 선배님의 드라마 데뷔작이라 출연하고 싶었다"라면서 "촬영 현장은 꿈만 같은 공간이었다. 희망을 갖고 용기로 걸어 나가게 했던 작품"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삼식이 삼촌'에서 티파니 영이 맡은 역할은 올브라이트 재단의 이사 레이첼 정. 재단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로, 한국에서 국가재건사업을 꿈꾸는 김산(변요한 분)을 만나 그의 목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티파니 영은 레이첼 정에 대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간 인물로서 느낀 특권, 부유한 생활을 경험하고 모국에 돌아와 올브라이트 재단을 설립해 꿈을 찾아간다. 그 가운데 김산을 만나 모두가 야망, 욕망을 얘기하는 타이밍에 새로운 제안을 하고 유일하게 서포트를 한다. 레이첼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연출자 신연식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이끌며 기대감을 더했다. 신연식 감독은 "티파니 영은 언어 감각이 굉장히 좋아서, 영어 대사에서 많은 팁을 줬다. 극 중의 레이첼 정 못지 않게 침투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높이 샀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박두칠(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5일 5개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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