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ZE:A,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리더 출신 가수 문준영이 솔로로 데뷔했다.
문준영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솔로 앨범 'ZE:AF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문준영은 5월 1일 정오 12시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문준영은 "제가 군대 갔다오고서 훈련소 들어가서 바로 격리가 됐다. 저는 코로나 입대 군번이다. 4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제가 감정이 좌지우지되는 모습도 보여드렸다.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는 건, 제가 기분이 태도가 된 것이다. 나이를 먹으니 다 부질없더라"라고 했다.
그는 "저는 사람으로 인해서 괴리감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좋으면 좋았던 건데 다른 사람들은 이걸 이용도 할 수 있고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겠구나란 걸 느낀 시점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준영은 "이번에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더라. 제가 실수로 인해서 멤버분들하고 저희 가족들, 지인들, 결혼 발표 후 팬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줬다. '노래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고. 제가 방황했을 때 다시 세상밖에 나올 수 있게 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준영은 2017년 제국의아이들이 활동을 종료한 후 그동안 여러 사생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2022년 3월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 0.08% 이상(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에서 음주운전 역주행을 했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그해 문준영은 BJ 하루에게 고백한 내용이 공개되며 스폰을 제안했다는 설에 휩싸였고 "엔터적으로 음원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나도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BJ 하루에게 연락을 한 것"라고 해명했다.
이후 자숙하겠다고 했던 문준영은 레이크 엔터테인먼트, 엑사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러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계정에 "저 드디어 '결혼이란 걸 하겠구나'하는 사람을 이제야 진짜 여자 사람을 만났다. 그녀의 생일이 9월"이라며 "(제국의 아이들) 9명으로 시작한 인생을 9월의 어여쁜 신랑 신부로 인사드리겠다"라며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또 그는 "멤버들! 나 첫 번째로 간다! 약속 지켜라! 맨 처음 결혼하는 멤버한테 축의 시원하게 하기로 한 거 안 잊었지? 결혼 축하한다고만 하지 말고 말로만. 축의금 뱉은 말 지키자 자료 영상 있다 광희야"라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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