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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우리도 그래미·빌보드·로큰롤서 불리길"[인터뷰③]

  • 윤상근 기자
  • 2024-04-30

-인터뷰②에 이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정수는 최근 작업실에서 데이식스 원필이 형을 만난 에피소드를 전하고 "그때 당시에는 이제 데이식스 형들 앨범도 발매되기 전이어서 서로 들려주자고 먼저 말씀을 해 주셨다. 저희가 먼저 형들 곡을 듣고 '너무 좋다. 이거는 그냥 강렬한 인트로부터 해서 그 마지막에 떼창 부분에서 완전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다. 이후 저희 곡을 들려주니까 형도 이 곡을 뭔가 발판으로 삼아서 너희도 앞으로 더 훨훨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큰 응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도 되게 많이 느꼈었데 저희의 영상들을 보시고 콘서트로 이제 유입이 되신 많은 분들이 계셨다. 호기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라이브로 그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감에 만족시킬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는 이 사명감 같은 게 생긴 것 같은 그런 기분"이라고 답했다.

" 사실 저희가 페스티벌도 페스티벌이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또 최근에 이제 유럽 투어부터 해서 아시아 투어까지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아왔는데요. 이렇게 투어를 많이 돌고 와 보니까 무대에 서서 어떤 식으로 이 무대를 진행해 나가야 앞에 계신 관객분들이 정말 좋아해 주시는구나를 정말 많이 깨달았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론 관객분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일어서 주시는 게 가장 무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해서 항상 저희는 거의 쉬는 타임 없이 이렇게 세웁니다."(정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록밴드로서 지향점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이 나이 들어서도 무대에 서서 멋있게 공연을 하신다. 밴드 음악으로 뭉쳤고 가족같은 사이가 돼서 숨이 멎는 순간까지 함께 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고 언젠가 그래미어워즈에서 우리 밴드의 이름이 들렸으면 좋겠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서도 이름이 불렸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정규앨범에서도 빌보드 차트 진입이 됐으면 하는 희망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이 속이 뻥 뚫린다는 반응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앨범으로 팬들에게 듣고 싶은 반응에 대해 "이번 앨범을 처음부터 쭉 들어봤을 때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 아니면 하나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데 저희 앨범을 들으시는 많은 대중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 드셨으면 한다"라며 "그래서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1번 트랙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10번 트랙에서 끝났을 때 정말 후련함과 뭔가 되게 아련함도 동시에 느껴지고 행복한 여운이 남긴 그런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한 외국인 팬분께서 달아준 저희에 대한 인상이 '세상에서 내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듣는 밴드'라고 코멘트를 해 주셨다.그래서 그걸 보고 나서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웅리 쓴 곡도 마침 또 저희의 진짜 깊은 속 내면을 쓴 그런 곡들이 많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또 많은 분들이 본인이 이제 세상에서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듣는 밴드라고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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