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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이주빈 "재벌처럼 보이려 명품 사비로 구매"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4-04-29
'눈물의 여왕' 배우 이주빈이 아이가 있는 재벌며느리 역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주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이주빈은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 천다혜 역을 맡아 현모양처에서 악당으로 180도 변화하는 인물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이주빈은 재벌가 며느리 천다혜 역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명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사비로 명품을 구매햇었다. (천다혜가) 사기꾼이긴 하지만 재벌처럼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재벌 집에 있는 여자의 이미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주빈은 어린아이가 있는 엄마 역을 '눈물의 여왕'을 통해 처음 도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 엄마 연기를 처음 해본다. 나는 조카도 없어서 아이와 있는 게 자연스러울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처음 안아보면 그 태에서부터 티가 난다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을 열심히 연습했다. 현장에서 홍건우 역의 시우를 틈만 나면 찾아갔다"며 그런데 마지막까지 나를 안 좋아하더라"고 털어놨다.

작품에서 천다혜는 빌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홍수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결혼했다. 홍건우(구시우 분) 역시 홍수철의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홍수철과 진실한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이주빈은 이런 천다혜가 빌런처럼 느껴지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악역은 누굴 죽이거나 큰 곤란에 빠지게 하는 이미지다. 누굴 속였다는 게 (악역으로) 안 와닿았다"며 "또 천다혜의 서사를 알고 있어서 거기에 이입을 하고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허술한 빌런이고 싶었다. 나쁜 짓인데 나쁜 짓 같지 않은 빌런이었으면 했다. 무게감 있거나 위협적인 것보다 철없고 한심하게 보였으면 했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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