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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웃음기 없는 볼하트..하이브·민희진 갈등 속 첫 공식석상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4-24
가요기획사 하이브가 걸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공식석상에 참여했다.

뉴진스 민지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후 민지의 첫 공식석상이다.

이날 검은 가죽 소재의 옷을 입고 차에서 내린 민지는 평소와 달리 어둡고 무거운 표정을 지은 채 등장했다.

이어 포토월에 선 그는 손인사, 볼하트를 하는 등 다양한 포즈를 지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웃지 않고 굳어진 표정을 지었다. 웃음기를 잃은 그의 표정이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는 내홍을 겪고 있다.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하이브는 지난 22일 감사권을 발동했다. 또한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신인인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문제삼았다. 아일릿은 지난 3월 데뷔한 걸 그룹이다. 민희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하이브 박지원 CEO(최고경영자)는 "지금 문제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며 "회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확인한 후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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