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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문별도 탐냈다..원위 "신곡 듣자마자 달라고" [인터뷰②]

  • 이승훈 기자
  • 2024-04-16

보이 밴드 원위(ONEWE)가 마마무 문별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용훈과 강현이 전역 이후 원위가 선보이는 첫 완전체 앨범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아이소트로피'처럼 원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 (Beautiful Ashes)'은 드라마틱한 밴드 사운드 위로 몰아치는 그리움과 후회를 담아낸 트랙이다. 용훈과 기욱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비되는 슬픈 노랫말로 원위만의 아련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기욱은 다소 독특한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원래 용훈이 형이 가이드를 처음 줄 때는 제목이 없었다. 나에게 '훅 작업을 해보라'고 던져줬는데 녹음하다가 마지막에 뱉었던 단어가 '추억의 소각장'이었다. 들을수록 난 괜찮아서 '추억의 소각장'으로 해서 넘겨줬는데 다행히 형이 좋다고 해서 이 주제로 결정지었다. 이후 '추억의 소각장'을 토대로 가사도 빌드업 시키고 사운드도 몽환스럽게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에 있는 문별의 반응도 자랑했다. 원위는 현재 RBW 소속으로 문별, 솔라, 원어스, 퍼플키스 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하린은 "(문)별 누나랑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친한데 우리가 앨범 준비 중인 것도 이미 알고 계셨더라. '(앨범 작업) 어떻게 됐냐'라며 궁금해 하셔서 타이틀곡을 들려드렸더니 1절이 끝나자마자 '나 주면 안 되겠냐'고 하셨다. 별이 누나가 밴드 음악은 물론, 원위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평소에 곡 얘기도 자주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용훈 역시 "별이 누나한테 '잠깐 작업실 문 좀 열어보라'며 전화가 왔다. 작업실에서 타이틀곡을 들려드렸는데 '너무 좋다', '비슷한 스타일의 곡이 더 있냐', '새롭게 써줄 수 있냐'라며 굉장히 좋아해 주셔서 고마웠다"라며 웃었다.

원위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를 발매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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