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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토니안 母, 1세 연상 임현식에 "오빠♥"..첫 인상=90점[★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3-31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 모친 이옥진 여사가 임현식을 '오빠'라고 칭했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고령 미우새 배우 임현식과 토니안 모친 이옥진 여사가 황혼의 소개팅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옥진 여사는 소개팅 초장부터 임혁식에게 "외모가 특별하게 예쁜 건 아닌데..."라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임현식은 충격을 받는 듯했으나 이내 곧 "우리 엄마는 내가 예쁘다고 했는데..."라고 농담하며 받아쳤다. 하지만 이옥진 여사는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예쁘다고 했다"라며 쾌녀다운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나이를 공유했다. 임현식은 45년생으로 올해 80세이고, 이옥자 여사는 46년생으로 79세였다. 이에 이옥진 여사는 "오빠다. 오빠라고 부르면 되겠다"라며 연신 '오빠'라는 호칭을 연발해 임현식을 설레게 했다. 임현식은 "79세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많이 봐야 67세 개띠 정도로 보였다"라며 틈새 플러팅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임현식은 20년 전 사별한 부인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돌아가신 지 20년 됐다. 제가 60살 때 마누라는 54살이었다. 아내가 교사 생활을 했다. 처음에 가슴막염 진단이 나와서 일주일 지나고 검사했는데 암세포가 있었다. 아주 힘든 폐암에 걸렸다. 7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고민과 어려움 때문에 덕분에 나이 60이 넘어서 사람이 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옥진 여사는 "마음고생 많이 하셨다"라며 임현식을 위로했다.

이날 이옥진 여사는 적극 애정 공세를 벌이는 임현식에게 "우리 나이가 늦지 않았냐?"라며 다소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임현식은 " 난 아리따운 분을 보면 아직 가슴이 설렌다"라며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옥진 여사는 "저는 제 나이가 실감 안 난다. 내가 한 40대 초반 같다. 내일모레 80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사람은 늙어도 마음은 안 늙는다"라고 푸념했다.

소개팅 후반, 이옥진 여사는 임현식에게 첫인상 점수로 90점을 줬다. 그러면서 "나무랄 데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현식은 "학교 다닐 때도 90점을 맞아본 적이 없는데"라며 감격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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