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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오스카 폭행 사건 후폭풍 ing..자선 단체 문 닫는다 [★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4-03-27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의 자선 단체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윌 스미스의 자선 단체 세금 신고에 따르면, 기업은 영구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재단의 수익은 전년 대비 83% 감소했고, 2021년 7만 달러를 기부한 아메리칸 항공, 10만 달러를 기부한 CAA 등의 이탈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벌어진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진행자였던 크리스 락은 투병으로 인한 탈모로 삭발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겨냥한 농담을 던졌고, 윌 스미스는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소리 지르며 뺨을 내리쳤다.

당시 그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아카데미를 탈퇴하게 됐다. 윌 스미스는 "폭력은 어떤 형태이든 독이고 파괴적이다. 어젯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며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라고 크리스 락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윌 스미스의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고, 지난 한 해 동안 영화 '해방' 홍보 이외에는 대중의 눈에 거의 띄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나쁜 녀석들4', 넷플릭스 영화 '패스트 앤 루스'로 약 2500만 달러(약 336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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