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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혹시 이혼하신 분 계세요?" 쿨한 역질문[인터뷰②]

  • 윤상근 기자
  • 2024-03-10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지아는 "이 드라마 하면서 '잘 어울리네?'라는 반응에 기분이 좋았는데 의외였다. 내가 좀 T다"라며 "이거보다 완전히 코믹한 것도 해보고 싶다. 웃기는 거에 욕심도 있는 편"이라고 웃었다.

"작가님께서 제가 예능 출연한 부분이나 '펜트하우스'에서의 모습들을 다 찾아보시고 좀 유심히 보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면이 있는데 이걸 좀 잘 부각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거와 함께 '펜트하우스'에서도 했듯이 모성애로서의 그런 깊은 감정 같은 거를 이제 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저를 생각하셨다고 하셨어요."

이지아는 5년 유통기한 프러포즈 신도 떠올리고 "신선했다. 이런 생각도 할수 있구나 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나는 지점이 있으면 더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결혼했다 이혼하면 오점이 되는 시대가 이제는 아니다. 결혼 제도도 합리적으로 생각하게끔 리프레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혼 관련 드라마 출연에 대한 질문에는 "이혼이 지금 흠이 되는 세상이 아니고 내가 정말 행복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는데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아가실 수 있는 거잖아요"라며 순간 "이혼하신 분 계세요?"라고 묻기도 했다.

"최악의 이혼이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을테니 뭐가 최악이라 매길 수는 없고 다들 안타까운 사연들이었죠. 대사 중에 '이혼해도 괜찮아요'라고 있는데 작가님 지인이 이혼 때문에 힘들어 하셨어요. 정말 간단한 이혼도 있지만 너무 힘든 이혼도 있잖아요. 그분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하는 말씀 아니셨을까요. 그게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모두에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요."

이지아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드라마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안해봤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지아는 "드라마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발차기 하면서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복수를 물리적으로 하니 대리만족도 들고 좋았다"라며 "'펜트하우스' 때 감정 신이 많아서 현장 사람들과 농담도 못하는데 이번에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좋았다. 한동안 감정 신이 많은 작품을 하다 이 작품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저는 공감은 잘 못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타입이에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요. 하루종일 같이 술을 마셔주는 것보다는요. 물론 그것도 도움이 되지만 해결책 제시를 더 잘하는 편이에요. MBTI를 공개 안하는 건 너무 한가지 이미지로 결부되는 것 같아서요. 이걸로 이미지가 부각되는 게 부담스럽기도 한 것 같아요."

이지아는 최근 출연한 신동엽 유튜브 예능 '짠한형'도 언급하고 "출연하기 전에 술 정말 많이 먹는건가 생각했고 출연했는데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니까 술이 나를 마시고 있더라"라며 "횡설수설도 했고 어느 순간은 눈이 풀려있기도 했다. 주량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컨디션이 좋으면 잘 마시고 그렇다. 기억이 안 날때 까지 안 마시고 약간의 취기가 있을 때가 좋다. 그래서 내 확실한 주량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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