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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선배처럼 될래요" NCT WISH, 韓日 신인상 정조준 [종합]

  • 용산=윤성열 기자
  • 2024-03-04
"2024년 최고의 신인이 되겠습니다!"

신예 보이 그룹 NCT WISH(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가 가수 보아의 든든한 지원 아래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NCT WISH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NCT WISH는 NCT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NCT Universe : LASTART'(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인 보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보아는 "많은 분들이 제가 프로듀싱을 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셨을 것 같다"며 "이 친구들은 내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다"고 NCT WISH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NCT WISH는 NCT의 지역 연고라는 특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일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멤버 6명 중 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 등 4명이 일본인이다. NCT WISH는 향후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보아는 NCT WISH 프로듀서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까 내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했던 순간들도 떠오르면서 더 잘 됐으면하는 마음에 내가 이렇게 같이 참여를 하게 됐다"며 "또 회사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아는 "나 스스로도 멤버들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대중들을 사로잡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래서 NCT WISH만의 색깔이 담긴 양질의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멤버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매 순간 고민하며 이 친구들의 장기적인 내러티브를 그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NCT WISH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이 꿈꾸는 무한한 소원과 소망을 함께 이뤄주겠다는 포부를 지녔다. 이에 보아는 "NCT WISH는 팀 이름이 WISH인 것처럼 앞으로 자신들의 소원과 꿈을 이뤄가며 많은 이들을 응원해 나가려고 한다"며 "이런 팀의 정체성에 어울리도록 나와 네오 프로덕션은 NCT 위시의 메인 팀 컬러를 청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이어 "많은 분들이 NCT WISH의 음악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며 "청량함 속에서도 NCT WISH만의 장점을 만들며 기존 NCT가 지니는 네오의 색깔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싱글 'WISH'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싱글에는 타이틀곡 'WISH'와 수록곡 'Sail Away'(세일 어웨이) 2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벅찬 설렘을 전한다.

보아는 "NCT WISH의 노래는 모든 사람들이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을 선택했다"며 "NCT WISH의 노래를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도록 데뷔곡의 데모 단계부터 켄지 작가님과 수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며 방향성을 잡아갔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NCT WISH만의 청량감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NCT WISH는 NCT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보아는 "NCT WISH의 퍼포먼스는 NCT의 에너지틱한 네오 DNA를 가져간다"며 "노래만 들었을 때는 가볍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퍼포먼스를 함께 보시면 '역시 NCT는 NCT다'라는 생각이 드실 정도로 굉장히 파워풀하다. NCT 퍼포먼스의 매력은 하나가 되는 칼군무로, 데뷔곡에도 그런 부분을 더 맞춰 나아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한국어와 일본어 2가지 버전의 서로 다른 스토리로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보아는 "스케줄상 (바로셀로나에) 함께 가지는 못했지만, 사전에 멤버들과 직접 만나 퍼포먼스 확인과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최대한 알려주고 현지에서 보내주는 모니터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면서 원격으로 디렉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NCT WISH를 향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보아는 "아직은 시작 단계로 많은 팬분들과 알아가야 하고 많은 성장 과정을 거듭해야 할 시기다"며 "멤버들을 가까이 본 지 벌써 약 9개월째인데, 매일 눈에 띄게 달라지는 성장 과정부터 팀 결성의 순간까지 함께 지켜봐온 팀이다. NCT WISH는 자신들의 소원과 꿈을 멋지게 이뤄가며 그런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많은 이들이 찾게 되는 위시 아이콘이 되고자 한다. 이런 팀의 정체성에 어울리도록 나도 NCT WISH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프로듀서이자 올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멘토로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NCT WISH는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SMTOWN LIVE'(에스엠타운 라이브) 도쿄돔 공연을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멤버 유우시는 "진짜 많이 떨렸다"며 "엄청 큰 데서 데뷔 무대를 설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멤버들이랑 같이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데뷔 무대를 회상했다. 멤버 사쿠야도 "태어나서 처음 본 공연이 '에스템타운 라이브' 도쿄돔 공연이었는데, 그 무대에서 데뷔를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고 떨렸다. 그만큼 재밌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멤버 료 역시 "꿈의 무대인 도쿄돔에서 공연한다는 게 기뻤다"며 "동경해왔던 선배들과 같이 공연한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선배 가수들의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료는 "'에스엠타운' 공연 때 NCT 대기실에 재현 선배님이 와 줘서 '데뷔 축하하고 파이팅하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멤버 시온은 "료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도영 선배가 여러 번 찾아와주시고 밥도 사 주시면서 '데뷔를 준비하는 시간이 활동하면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이다. 즐길 수 있을 만큼 재밌게 즐기라'고 하셨다"며 "그 말씀 따라 재밌게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서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보아도 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 멤버 재희는 "'에스엠타운' 공연 첫날 긴장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둘째날 보아 선배님이 긴장하지 말고 오늘은 즐기라고 하셔서 긴장을 풀고 재밌게 공연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시온은 "뮤직비디오 찍기 일주일도 안 남았을 때 보아 선배님께서 연습실에 찾아와줘서 퍼포먼스를 보고 피드백을 해주셨다. 또 퍼포먼스 외에 녹음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셔서 그 이후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T WISH 멤버들은 각각 동방신기, 보아, 엑소 카이, NCT 마크와 재현, 도영, 태용 등 소속사 선배들을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특히 료는 보아와 동방신기를 언급하며 "선배님들은 일본과 한국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우리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온은 기존 보이 그룹과 NCT WISH의 차별점에 대해 "이미 NCT 선배들이 많은 콘셉트를 보여줬기 때문에 우린 재밌게 열심히 활동해서 나만의 색깔을 따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올해 활동 목표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시온은 "팬들이 소원을 빌거나 이루고 싶을 때, 우릴 별처럼 찾게 되는 '위시의 아이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며 "열심히 즐겁게 하자는 모토가 있다, 그렇게 해서 한국과 일본에서 2024년 최고의 신인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NCT WISH의 'WISH' 오프라인 음반은 4일 발매된다.
용산=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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