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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前남편 아동학대 폭로 "심장 사라진 느낌..응원 감사"[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3-03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전남편 김 모 씨가 아동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아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다소 민감한 사항이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으나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김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하고 생활비 한 번 준 적이 없다. 아이를 면접 교섭 했을 때 만나고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1세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 수 있었고 5세 된 큰 애는 김 씨와 김 씨의 모친이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엔 똥도 쌌다고 하더라"며 "결혼 생활 내내 날 폭행한 것 외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한 행동을 내가 욕먹어가면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애가 하는 말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믿고 보낸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죽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 살 거다"라고 다짐했다.

아름은 아이들이 폭행당해 멍이 든 자국 및 아들이 폭행 사실을 털어놓는 음성 파일 등을 함께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자, 그는 "가슴이 미어지다 못해 심장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응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름은 지난 202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결혼 후 2022년 티빙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해 부부 생활을 공개, 이혼 위기 속에서 간신히 가정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3년 남편과 이혼을 발표하고 새 연인과의 재혼을 전했다. 당시 아름의 새 연이 공개되자마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제2의 전청조 논란이 불거졌으나 아름은 해당 게시글은 허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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